기금 2200억 투입… 대형 스튜디오ㆍ디지털 송출시설 완비
미래부-문체부 공동 운영…미디어 창작 선순환 기대
미래부-문체부 공동 운영…미디어 창작 선순환 기대
■ 창조경제 밑거름, 방송통신발전기금
(2) `빛마루` 방송콘텐츠에 날개 단다
지난 6일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독립제작사를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편집, 송출, 유통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복합시설인 `빛마루'가 정식 개관했다.
차세대 방송콘텐츠의 허브를 지향하는 빛마루는 2009년 12월 한미 FTA 서비스 개방에 따른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방송 전면 실시에 대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약 2200억원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투입해 2년여 만인 지난 9월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에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세워졌다.
빛마루 빌딩 1∼8층은 방송시설, 9∼20층은 업무시설로 활용된다. 특히 빛마루는 드라마, 연예, 오락, 교양 프로그램 등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1653㎡(약 500여 평) 규모의 대형 스튜디오를 비롯해 6개의 중ㆍ소형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으며, 각 스튜디오에는 카메라, 비디오 서버, 오디오 믹서, VCR, 조명시스템 등 방송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가 완비됐다. 또 부대시설로 세트 제작실, 기획회의실, 대기실, 분장실, 연습실 등이 마련돼 제작참여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제작사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녹화와 생중계가 가능한 19톤 대형 중계차와 5톤 중형 중계차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후반 제작 업체들을 위한 17개의 개인 및 종합편집실과 4개의 음향녹음실, 컴퓨터그래픽(CG)실, 포맷변환실 등 후반 제작시설을 구비하고 있고, 완성된 콘텐츠는 송출실, 아카이브실 등을 통해 송출과 온라인 유통이 가능해 방송의 모든 것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지난 8월 빛마루 관리ㆍ운영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각 산하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정부 내 칸막이를 허물고 소통, 협업하는 협력모델을 정립한 것이다.
또한 지난 9월 빛마루 운영단을 발족, 입주유치 및 방송시설 시범운영 등을 진행해 슈퍼스타K 시즌5, 스타 패밀리송, AFC 챔피언리그 결승, 미래의선택 등 유명 프로그램 제작을 성공적으로 지원했으며, 현재 쇼챔피언, 예쁜남자, 주먹이운다 등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김명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방송콘텐츠의 기획-제작-송출-유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빛마루는 창조적 아이디어로 생산된 양질의 콘텐츠가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미디어 생태계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빛마루를 활용해 대한민국 방송콘텐츠가 한 단계 도약하고 중소PP와 독립제작사의 활발한 이용을 통해 제작 일선에서 고생하는 스텝 인력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 콘텐츠 사업자의 자유로운 창작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글로벌 콘텐츠를 향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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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빛마루` 방송콘텐츠에 날개 단다
지난 6일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독립제작사를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편집, 송출, 유통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복합시설인 `빛마루'가 정식 개관했다.
차세대 방송콘텐츠의 허브를 지향하는 빛마루는 2009년 12월 한미 FTA 서비스 개방에 따른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방송 전면 실시에 대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약 2200억원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투입해 2년여 만인 지난 9월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에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세워졌다.
빛마루 빌딩 1∼8층은 방송시설, 9∼20층은 업무시설로 활용된다. 특히 빛마루는 드라마, 연예, 오락, 교양 프로그램 등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1653㎡(약 500여 평) 규모의 대형 스튜디오를 비롯해 6개의 중ㆍ소형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으며, 각 스튜디오에는 카메라, 비디오 서버, 오디오 믹서, VCR, 조명시스템 등 방송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가 완비됐다. 또 부대시설로 세트 제작실, 기획회의실, 대기실, 분장실, 연습실 등이 마련돼 제작참여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제작사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녹화와 생중계가 가능한 19톤 대형 중계차와 5톤 중형 중계차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후반 제작 업체들을 위한 17개의 개인 및 종합편집실과 4개의 음향녹음실, 컴퓨터그래픽(CG)실, 포맷변환실 등 후반 제작시설을 구비하고 있고, 완성된 콘텐츠는 송출실, 아카이브실 등을 통해 송출과 온라인 유통이 가능해 방송의 모든 것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지난 8월 빛마루 관리ㆍ운영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각 산하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정부 내 칸막이를 허물고 소통, 협업하는 협력모델을 정립한 것이다.
또한 지난 9월 빛마루 운영단을 발족, 입주유치 및 방송시설 시범운영 등을 진행해 슈퍼스타K 시즌5, 스타 패밀리송, AFC 챔피언리그 결승, 미래의선택 등 유명 프로그램 제작을 성공적으로 지원했으며, 현재 쇼챔피언, 예쁜남자, 주먹이운다 등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김명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방송콘텐츠의 기획-제작-송출-유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빛마루는 창조적 아이디어로 생산된 양질의 콘텐츠가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미디어 생태계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빛마루를 활용해 대한민국 방송콘텐츠가 한 단계 도약하고 중소PP와 독립제작사의 활발한 이용을 통해 제작 일선에서 고생하는 스텝 인력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 콘텐츠 사업자의 자유로운 창작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글로벌 콘텐츠를 향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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