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한이음 엑스포 출품작
■ 창조경제, IT인재육성이 답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한이음 엑스포 2013'은 어느 때보다 행사장 열기가 가득 찼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행사장에서는 전국 56개 대학 학생들이 170점의 IT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시연을 진행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학생들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사회공헌성 작품과 반짝이는 아이디어 작품들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인천대학교 전자공학과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블루투스 점자 키패드를 선보였다. 이 키패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지만 터치패드 사용이 불편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작품이다. 문자 입력 방식을 기존에 시각장애인에게 익숙한 점자표기법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 개발에 참여한 인천대 전자공학과 김우근씨는 "주변에 시각장애인 친구가 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가 불편해 보였다"며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IT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목원대학교 지능로봇공학과팀은 간병 로봇을 선보였다. 휠체어 의자에 로봇 팔이 설치돼있어서 선ㆍ후천적으로 팔이 없거나 마비된 신체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팀은 동작을 인식하는 키넥트를 이용해 노약자 보호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 앱은 키넥트에 감지된 위협 요소에 대해 노약자가 일정 거리 이내에 접근할 경우 이를 알려주고, 사고 발생시 응급처치 방안 등을 알려준다.
이날 행사에는 제품 개발뿐 아니라 한 발 더 나가서 특허출원까지 마친 팀들도 있었다.
대전대학교팀은 자전거 잠금장치를 원격에서 조정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자전거 잠금장치 대부분은 와이어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서 절단장비에 의해 도난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이 팀이 선보인 기술은 자전거 바퀴에 원격 제어 장치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으로 바퀴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다. 현재 이 작품은 특허출원을 했다. 대전대 정보통신공학과 김민교씨는 "자전거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알맞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반려견 원격 놀이 및 관리(성균관대)',`무게 센서를 이용한 자세 교정 장치(인천대)',`뇌파탐지를 통한 운전습관 관리 시스템(숭실대)'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작품들에 이목이 집중됐다. 작품을 전시하는 학생들도 하나라도 더 설명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관람객들을 응대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이미 창업한 회사들과 IT관련 회사들이 취업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들을 맞았으며, 분야별 멘토들의 강연이 진행되는 등 그야말로 IT엑스포다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이날 전시된 작품들은 현장 평가를 거쳐 29일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최종적으로 우수작 19편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기관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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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한이음 엑스포 2013'은 어느 때보다 행사장 열기가 가득 찼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행사장에서는 전국 56개 대학 학생들이 170점의 IT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시연을 진행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학생들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사회공헌성 작품과 반짝이는 아이디어 작품들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인천대학교 전자공학과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블루투스 점자 키패드를 선보였다. 이 키패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지만 터치패드 사용이 불편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작품이다. 문자 입력 방식을 기존에 시각장애인에게 익숙한 점자표기법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 개발에 참여한 인천대 전자공학과 김우근씨는 "주변에 시각장애인 친구가 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가 불편해 보였다"며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IT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목원대학교 지능로봇공학과팀은 간병 로봇을 선보였다. 휠체어 의자에 로봇 팔이 설치돼있어서 선ㆍ후천적으로 팔이 없거나 마비된 신체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팀은 동작을 인식하는 키넥트를 이용해 노약자 보호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 앱은 키넥트에 감지된 위협 요소에 대해 노약자가 일정 거리 이내에 접근할 경우 이를 알려주고, 사고 발생시 응급처치 방안 등을 알려준다.
이날 행사에는 제품 개발뿐 아니라 한 발 더 나가서 특허출원까지 마친 팀들도 있었다.
대전대학교팀은 자전거 잠금장치를 원격에서 조정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자전거 잠금장치 대부분은 와이어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서 절단장비에 의해 도난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이 팀이 선보인 기술은 자전거 바퀴에 원격 제어 장치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으로 바퀴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다. 현재 이 작품은 특허출원을 했다. 대전대 정보통신공학과 김민교씨는 "자전거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알맞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반려견 원격 놀이 및 관리(성균관대)',`무게 센서를 이용한 자세 교정 장치(인천대)',`뇌파탐지를 통한 운전습관 관리 시스템(숭실대)'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작품들에 이목이 집중됐다. 작품을 전시하는 학생들도 하나라도 더 설명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관람객들을 응대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이미 창업한 회사들과 IT관련 회사들이 취업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들을 맞았으며, 분야별 멘토들의 강연이 진행되는 등 그야말로 IT엑스포다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이날 전시된 작품들은 현장 평가를 거쳐 29일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최종적으로 우수작 19편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기관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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