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한자릿수 성장 그쳐… 신형 제네시스로 `세몰이`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수출 적신호가 계속되고 있다.
외형적으론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해외 시장 전반의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 점유율에서 밀리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신형 제네시스 출시행사에 참석하는 등 전사적인 세몰이를 하는 것도 이 차를 앞세워 해외시장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주력 시장인 미국은 물론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한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미국 시장을 살펴보면 승용차 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는 5만4000대로 6.5% 성장에 머물렀으며, 기아차의 경우 오히려 6.4% 판매량이 줄어든 4만대를 판매했다.
해당 월 시장점유율 역시 현대차가 4.5%로 연간 누적 점유율인 4.6%에서 0.1%p 하락했으며, 기아차의 경우 3.3%로 0.2%p가 빠져나갔다.
판매량 자체는 동반 상승 효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점유율 자체는 주춤하는 분위기다.
현대기아차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공략 중인 중국에서의 시장 움직임도 최근 심상찮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의하면 지난달 말까지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2개월 연속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베이징현대차와 둥펑위에다기아차의 판매량은 한자릿수 성장에 머물고 있다.
9월 한달 간 베이징현대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1% 늘었으며 시장점유율은 누적 점유율 6.1%에 못 미치는 5.9%를 기록했다.
둥펑위에다기아차 역시 전년 동월 대비 단 5%만 성장해 점유율 역시 하향곡선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부터 전국 현대차 지점을 통해 오는 26일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신형 제네시스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가 처음 적용된 모델로, 현대차가 미래 지향해 나갈 변화와 혁신의 청사진을 담고 있는 모델이라고 공언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는 모델로 독일 뉘르브루크링 서킷과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혹독한 주행환경 속에서 철저한 주행 성능 검증을 실시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외형적으론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해외 시장 전반의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 점유율에서 밀리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신형 제네시스 출시행사에 참석하는 등 전사적인 세몰이를 하는 것도 이 차를 앞세워 해외시장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주력 시장인 미국은 물론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한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미국 시장을 살펴보면 승용차 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는 5만4000대로 6.5% 성장에 머물렀으며, 기아차의 경우 오히려 6.4% 판매량이 줄어든 4만대를 판매했다.
해당 월 시장점유율 역시 현대차가 4.5%로 연간 누적 점유율인 4.6%에서 0.1%p 하락했으며, 기아차의 경우 3.3%로 0.2%p가 빠져나갔다.
판매량 자체는 동반 상승 효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점유율 자체는 주춤하는 분위기다.
현대기아차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공략 중인 중국에서의 시장 움직임도 최근 심상찮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의하면 지난달 말까지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2개월 연속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베이징현대차와 둥펑위에다기아차의 판매량은 한자릿수 성장에 머물고 있다.
9월 한달 간 베이징현대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1% 늘었으며 시장점유율은 누적 점유율 6.1%에 못 미치는 5.9%를 기록했다.
둥펑위에다기아차 역시 전년 동월 대비 단 5%만 성장해 점유율 역시 하향곡선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부터 전국 현대차 지점을 통해 오는 26일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신형 제네시스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가 처음 적용된 모델로, 현대차가 미래 지향해 나갈 변화와 혁신의 청사진을 담고 있는 모델이라고 공언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는 모델로 독일 뉘르브루크링 서킷과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혹독한 주행환경 속에서 철저한 주행 성능 검증을 실시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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