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공주 정부통합백업센터… 클라우드 기술력 갖춰야 수주
IT업계 촉각
IT업계 촉각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부통합백업센터의 IT발주가 오는 2016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19일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따르면, 현재 충남 공주에 지어질 정부통합백업센터에 대해 턴키방식 입찰이 진행 중으로 내달 중 낙찰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정부통합백업센터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오는 201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백업센터 완공은 2015년 말로 예상됐지만 일정이 늦어지면서, 통상적으로 준공 1∼2년 전에 이뤄지는 시스템통합(SI) 발주가 2016년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백업센터는 정부통합전산센터처럼 운영시스템이 아니고 국가비상시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것이어서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비해 규모는 작다. 하지만 하드웨어 도입 및 정보시스템 이전 비용 등을 더하면 백업센터 전체 구축비용은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 도입 및 정보시스템 이전 사업 등도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IT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대기업 IT서비스 업체들의 공공정보화 사업참여가 제한되면서 중견ㆍ중소기업이 사업이 될지 주목된다.
현재 정부통합전산센터는 G클라우드를 단계적으로 확산 적용하는 것을 추진 중이어서 통합백업센터 백업시스템에도 G클라우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 백업센터는 장거리포, 전자파공격(EMP) 방호 등을 고려해 지하터널 형태인 벙커형 데이터센터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벙커형 데이터센터는 외부의 물리적 공격 및 사람의 출입통제를 강화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을 보다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국내 업계의 경우 클라우드나 벙커형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이를 수주하기 위해선 이에 대한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
정부통합전산센터측은 "현재 입찰한 회사에 대한 심사를 최종 마무리 중으로 청사관리소와 조달청이 최종적으로 내달 중 낙찰공고를 낼 것"이라면서 "사업자가 선정되면 토목건축설계가 2014년에, 진입공사가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건축물 착공은 2015년 경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5개 지자체가 부지 유치 경합을 벌이며 관심을 끈 제3통합전산센터는 아직 위원회 개최 일정이 잡히지 않아 최종 후보지 선정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제3통합전산센터는 2015년부터 설계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라면서 "내년 초 예타에 들아가는 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평가항목을 철저히 점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19일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따르면, 현재 충남 공주에 지어질 정부통합백업센터에 대해 턴키방식 입찰이 진행 중으로 내달 중 낙찰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정부통합백업센터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오는 201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백업센터 완공은 2015년 말로 예상됐지만 일정이 늦어지면서, 통상적으로 준공 1∼2년 전에 이뤄지는 시스템통합(SI) 발주가 2016년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백업센터는 정부통합전산센터처럼 운영시스템이 아니고 국가비상시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것이어서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비해 규모는 작다. 하지만 하드웨어 도입 및 정보시스템 이전 비용 등을 더하면 백업센터 전체 구축비용은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 도입 및 정보시스템 이전 사업 등도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IT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대기업 IT서비스 업체들의 공공정보화 사업참여가 제한되면서 중견ㆍ중소기업이 사업이 될지 주목된다.
현재 정부통합전산센터는 G클라우드를 단계적으로 확산 적용하는 것을 추진 중이어서 통합백업센터 백업시스템에도 G클라우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 백업센터는 장거리포, 전자파공격(EMP) 방호 등을 고려해 지하터널 형태인 벙커형 데이터센터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벙커형 데이터센터는 외부의 물리적 공격 및 사람의 출입통제를 강화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을 보다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국내 업계의 경우 클라우드나 벙커형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이를 수주하기 위해선 이에 대한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
정부통합전산센터측은 "현재 입찰한 회사에 대한 심사를 최종 마무리 중으로 청사관리소와 조달청이 최종적으로 내달 중 낙찰공고를 낼 것"이라면서 "사업자가 선정되면 토목건축설계가 2014년에, 진입공사가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건축물 착공은 2015년 경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5개 지자체가 부지 유치 경합을 벌이며 관심을 끈 제3통합전산센터는 아직 위원회 개최 일정이 잡히지 않아 최종 후보지 선정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제3통합전산센터는 2015년부터 설계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라면서 "내년 초 예타에 들아가는 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평가항목을 철저히 점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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