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국제 콘퍼런스, 국내ㆍ외 석학 대거 참석
세계 공간정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공간정보 기술과 현황을 발표하는 국제콘퍼런스(ICGIIS)가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부대행사로 `공간정보 국제컨퍼런스(ICGIS 2013)'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를 포함해 공간정보학회, 지도학회, 지리학회, 지적학회, 측량학회 등 국내 공간정보 관련 9개 학회와 국토연구원, LX공간정보연구원 등 4개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도태호 국토부 토지주택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가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최신 기술동향과 이론을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콘퍼런스에는 공간정보 분야의 세계 석학으로 손꼽히는 린 유저리(E. Lynn Usery) 미국 지질조사국 박사, 해넌 새밋(Hanan Samet) 메릴랜드대학 교수, 다니엘 스트들러(Daniel Steudler) 스위스 연방지형청 감독관 등이 발표자로 나왔다.
해넌 새밋 교수는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지도앱 경쟁에 대한 연구과제를 소개했다.
새밋 교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지도앱을 사용할 때 위도, 경도와 같은 위치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문자나 글자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한다"며 "지금은 지도를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활용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린 유저리 미 지질조사국 박사는 GIS기술을 이용한 국가지형학 연구를 통해 "국가지도 제작의 경우 수역데이터, 교통, 경계, 구조, 고도 등 8개 계층을 통합해 고해상도의 지도를 만들고 인터넷을 통해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도데이터와 결합하면 5년후 국가지도제작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u시티) 현황과 스위스의 공간정보 활용사례도 발표됐다.
앤서니 예 홍콩대학 교수는 "다양한 센서와 정밀절대측위 등으로 싱가포르가 아시아에서 스마트시티가 가장 잘 구축된 곳"이라며 "GPS, 모바일, 스마트카드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지금보다 더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 수 있고 에너지 소비도 줄 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스트들러 스위스 연방지형청 감독관은 "스위스는 유럽의 작은 나라지만 26개 주정부와 수백개의 구로 구성돼 있는 연방국가로 연방정부가 각 주정부의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우영기자 yenny@
국토교통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부대행사로 `공간정보 국제컨퍼런스(ICGIS 2013)'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를 포함해 공간정보학회, 지도학회, 지리학회, 지적학회, 측량학회 등 국내 공간정보 관련 9개 학회와 국토연구원, LX공간정보연구원 등 4개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도태호 국토부 토지주택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가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최신 기술동향과 이론을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콘퍼런스에는 공간정보 분야의 세계 석학으로 손꼽히는 린 유저리(E. Lynn Usery) 미국 지질조사국 박사, 해넌 새밋(Hanan Samet) 메릴랜드대학 교수, 다니엘 스트들러(Daniel Steudler) 스위스 연방지형청 감독관 등이 발표자로 나왔다.
해넌 새밋 교수는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지도앱 경쟁에 대한 연구과제를 소개했다.
새밋 교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지도앱을 사용할 때 위도, 경도와 같은 위치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문자나 글자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한다"며 "지금은 지도를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활용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린 유저리 미 지질조사국 박사는 GIS기술을 이용한 국가지형학 연구를 통해 "국가지도 제작의 경우 수역데이터, 교통, 경계, 구조, 고도 등 8개 계층을 통합해 고해상도의 지도를 만들고 인터넷을 통해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도데이터와 결합하면 5년후 국가지도제작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u시티) 현황과 스위스의 공간정보 활용사례도 발표됐다.
앤서니 예 홍콩대학 교수는 "다양한 센서와 정밀절대측위 등으로 싱가포르가 아시아에서 스마트시티가 가장 잘 구축된 곳"이라며 "GPS, 모바일, 스마트카드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지금보다 더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 수 있고 에너지 소비도 줄 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스트들러 스위스 연방지형청 감독관은 "스위스는 유럽의 작은 나라지만 26개 주정부와 수백개의 구로 구성돼 있는 연방국가로 연방정부가 각 주정부의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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