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65개 핵심과제ㆍ13개 융합과제 선정… 경쟁ㆍ평가시스템 도입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17조800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4-2018)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혁신계획안을 공개했다.
산업부는 이날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산업기술 강국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향후 5년간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등 165개 산업핵심과제와 자율주행자동차ㆍ무인항공기ㆍ국민안전건강로봇 등 13개 대형융합과제 등에 17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안을 발표했다.
5년간 매년 평균 3조5600억원의 산업기술 R&D 자금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업종간 융합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살찌우는 대형과제를 추진하면서 다수의 참여기관이 경쟁, 성과가 낮은 기관은 중도 탈락시키는 R&D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을 통해 R&D의 개방성을 높이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장소 제약 없이 과제 평가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평가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기술 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2015년에 `산업기술진흥 및 사업화촉진기금'(가칭)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이 기술중개 기관 이용을 쉽게 하도록 기업당 연 5000만원 한도의 기술사업화 바우처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케이블TV, IPTV 등을 활용해 대중성이 높은 산업기술 전문방송 채널을 내년에 신설하고, 기술문화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R&D 투자 규모로 세계 6위,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중 세계 2위로 세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 국가로 부상했다.
특히 민간 R&D가 국가 R&D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 수준으로 미국 60%, 독일 65.5%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산업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열세에 놓여 있다.
신산업 평균 기술수준의 경우 미국을 100으로 잡았을 때 유럽이 92.3%, 일본이 91.4%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0.6%에 머물렀다.
주력산업 평균 기술수준도 유럽(100)을 기준으로 일본이 98.7%, 미국이 97%로 거의 비등했지만 우리는 84.4% 수준이다.
산업부는 이번 공청회에 이어 내달 최종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을 확정ㆍ발표할 계획이다.
김승룡기자 srkim@
산업부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4-2018)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혁신계획안을 공개했다.
산업부는 이날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산업기술 강국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향후 5년간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등 165개 산업핵심과제와 자율주행자동차ㆍ무인항공기ㆍ국민안전건강로봇 등 13개 대형융합과제 등에 17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안을 발표했다.
5년간 매년 평균 3조5600억원의 산업기술 R&D 자금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업종간 융합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살찌우는 대형과제를 추진하면서 다수의 참여기관이 경쟁, 성과가 낮은 기관은 중도 탈락시키는 R&D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을 통해 R&D의 개방성을 높이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장소 제약 없이 과제 평가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평가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기술 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2015년에 `산업기술진흥 및 사업화촉진기금'(가칭)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이 기술중개 기관 이용을 쉽게 하도록 기업당 연 5000만원 한도의 기술사업화 바우처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케이블TV, IPTV 등을 활용해 대중성이 높은 산업기술 전문방송 채널을 내년에 신설하고, 기술문화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R&D 투자 규모로 세계 6위,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중 세계 2위로 세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 국가로 부상했다.
특히 민간 R&D가 국가 R&D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 수준으로 미국 60%, 독일 65.5%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산업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열세에 놓여 있다.
신산업 평균 기술수준의 경우 미국을 100으로 잡았을 때 유럽이 92.3%, 일본이 91.4%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0.6%에 머물렀다.
주력산업 평균 기술수준도 유럽(100)을 기준으로 일본이 98.7%, 미국이 97%로 거의 비등했지만 우리는 84.4% 수준이다.
산업부는 이번 공청회에 이어 내달 최종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을 확정ㆍ발표할 계획이다.
김승룡기자 srkim@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