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년 모바일ㆍ게임서비스 1000억 투자
SK컴즈 `싸이메라``모바일 네이트온` 강화
SK컴즈 `싸이메라``모바일 네이트온` 강화
인터넷 포털 대표주자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의 성장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다. 주력인 인터넷 검색시장에서는 네이버와의 격차가 커지고 있고, 모바일, 게임 등 신규 사업 개척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10일 다음(대표 최세훈)과 SK컴즈(대표 이한상)의 3분기 실적발표 결과, 실적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3분기에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연결매출액 1297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을 달성했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매출 319억원, 영업손실 93억원, 순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음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8.8% 하락했고, SK컴즈는 전년대비 매출액이 35.5% 감소, 만성적인 적자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다.
이같은 실적부진은 경기 영향으로 인터넷 광고 매출이 줄어드는 등 주력사업의 매출부진이 이어진 것 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대로 전환되면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지 못한 요인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터넷 대표기업인 네이버가 모바일 플랫폼`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과 달리, 이들 두 기업은 아직 실험과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심민재 KB자산운용 연구원은 "다음에서는 중기적으로 발전한다고 말하는데, 모바일에서 다음을 생각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없을 정도로 모바일에서 다음의 입지가 낮다"며 "한번의 실패와 실수가 따라갈 수 없는 격차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과 SK컴즈는 이같은 위기상황을 맞아 모바일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발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음은 내년도에 모바일, 게임 서비스 강화에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 본격적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첫 번째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를 마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을 필두로 게임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2011년부터 고민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게임 분야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며 "게임에서 나오는 추가 매출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했던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다음은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의 해외진출 국가를 선정해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고, 버즈피아, 쏠메일, 쏠캘린더 등 현재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비스들도 공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SK컴즈는 올 연말까지 사진 애플리케이션인, `싸이메라'와 `모바일 네이트온'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사용자층을 추가 확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경영난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박윤택 SK커뮤니케이션즈 CFO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정비와 모바일 신규사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털 중심의 파워 확보에 주력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싸이메라의 글로벌SNS 출시 및 수익모델 개발을 통해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10일 다음(대표 최세훈)과 SK컴즈(대표 이한상)의 3분기 실적발표 결과, 실적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3분기에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연결매출액 1297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을 달성했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매출 319억원, 영업손실 93억원, 순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음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8.8% 하락했고, SK컴즈는 전년대비 매출액이 35.5% 감소, 만성적인 적자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다.
이같은 실적부진은 경기 영향으로 인터넷 광고 매출이 줄어드는 등 주력사업의 매출부진이 이어진 것 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대로 전환되면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지 못한 요인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터넷 대표기업인 네이버가 모바일 플랫폼`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과 달리, 이들 두 기업은 아직 실험과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심민재 KB자산운용 연구원은 "다음에서는 중기적으로 발전한다고 말하는데, 모바일에서 다음을 생각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없을 정도로 모바일에서 다음의 입지가 낮다"며 "한번의 실패와 실수가 따라갈 수 없는 격차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과 SK컴즈는 이같은 위기상황을 맞아 모바일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발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음은 내년도에 모바일, 게임 서비스 강화에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 본격적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첫 번째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를 마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을 필두로 게임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2011년부터 고민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게임 분야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며 "게임에서 나오는 추가 매출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했던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다음은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의 해외진출 국가를 선정해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고, 버즈피아, 쏠메일, 쏠캘린더 등 현재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비스들도 공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SK컴즈는 올 연말까지 사진 애플리케이션인, `싸이메라'와 `모바일 네이트온'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사용자층을 추가 확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경영난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박윤택 SK커뮤니케이션즈 CFO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정비와 모바일 신규사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털 중심의 파워 확보에 주력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싸이메라의 글로벌SNS 출시 및 수익모델 개발을 통해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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