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4가지 부문이 기업과 사용자 환경을 바꾸고 있으며, 이 4가지 부문은 그동안 기업들이 만들어 왔던 IT부문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5일 서울 점실 롯데호텔에서 열림 기자간담회에서 팻 겔싱어(Pat Gelsinger) VM웨어 CEO는 이렇게 말했다.
VM웨어는 PC부터 데이터센터까지 가상화ㆍ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46억1000만달러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인텔에서 30년간 근무해온 팻 겔싱어는 2012년 VM웨어 CEO로 선임됐다.
겔싱어 CEO는 최근 변화가 IT업계에 유례가 없던 혁신이며, 이번이 그동안 사업을 모두 아우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CIO나 IT부서는 기존 IT자산의 비용은 줄이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게 투자를 해야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가상화와 클라우드는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겔싱어는 소셜,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의 성장은 가상화 부문을 서버에서 다른 부분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버 가상화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등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업무에 가상화를 활용하는 비중은 70% 수준"이라며 "VM웨어는 업무의 전 영역에 가상화를 도입해 이 수치를 100%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시장이 문화의 특성으로 인해 가상화에서 전세계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20∼3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겔싱어 CEO는 "한국기업들의 가상화 도입 비율이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유닉스 선호도가 높은 점과 대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IT조직문화 때문인 것 같다"며 "VM웨어코리아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것도 있지만, 새로 임명한 유재성 대표가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가상화 도입은 낮지만 CIO과 IT관리자들이 가상화와 클라우드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겔싱어 CEO는 "달라진 환경에 기업들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상화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IT관리를 자동화해야 한다"며 "기업 환경에 맞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VM웨어는 기업들의 이런 요구에 맞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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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점실 롯데호텔에서 열림 기자간담회에서 팻 겔싱어(Pat Gelsinger) VM웨어 CEO는 이렇게 말했다.
VM웨어는 PC부터 데이터센터까지 가상화ㆍ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46억1000만달러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인텔에서 30년간 근무해온 팻 겔싱어는 2012년 VM웨어 CEO로 선임됐다.
겔싱어 CEO는 최근 변화가 IT업계에 유례가 없던 혁신이며, 이번이 그동안 사업을 모두 아우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CIO나 IT부서는 기존 IT자산의 비용은 줄이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게 투자를 해야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가상화와 클라우드는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겔싱어는 소셜,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의 성장은 가상화 부문을 서버에서 다른 부분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버 가상화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등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업무에 가상화를 활용하는 비중은 70% 수준"이라며 "VM웨어는 업무의 전 영역에 가상화를 도입해 이 수치를 100%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시장이 문화의 특성으로 인해 가상화에서 전세계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20∼3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겔싱어 CEO는 "한국기업들의 가상화 도입 비율이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유닉스 선호도가 높은 점과 대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IT조직문화 때문인 것 같다"며 "VM웨어코리아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것도 있지만, 새로 임명한 유재성 대표가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가상화 도입은 낮지만 CIO과 IT관리자들이 가상화와 클라우드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겔싱어 CEO는 "달라진 환경에 기업들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상화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IT관리를 자동화해야 한다"며 "기업 환경에 맞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VM웨어는 기업들의 이런 요구에 맞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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