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성 미디어랜드 대표
■주목e기업-미디어랜드
"그동안 금융권 등의 사이버 사고와 그 대처를 볼 때 보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사이버보안의 공격대상 루트가 전문가 위주의 전산실에서 비전문가가 사용하는 엔드포인트로 바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엔드포인트의 방어수단이 백신위주에서 이제는 시스템에 의한 네트워크접근통제(NAC)와 데이터유출방지(DLP) 위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는 마치 신종플루 해결책으로 백신공장을 늘리려는 것 보다 입국전 검역과 출입국관리소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사전 예방차원에서 더 효율적인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겠죠."
18년 전 미디어랜드를 설립해 PC관리분야 최고의 입지를 다졌던 이무성 대표는 보안에 있어 `자물쇠가 아닌 울타리'를 강조하며 T게이트로 PC보안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마치 공항처럼 출입자에 대한 보안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강력한 통제ㆍ관리로 PC의 주전산망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7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네트워크통합관리솔루션인 T게이트는 `IT 보안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30여년 종사하며 업계의 산증인이라 불리지만 회사 성장 등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워 했다.
업력에 비해 크게 성공(?)하지 못해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하다는 것이다.
"16년 전 TCO 제품으로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회사가치가 1억달러까지 됐지만 미국진출에 실패해 상장을 포기하기도 했다"며 그 후 회사 조직을 영업부서 위주로 분사하고 연구소만 남겨 NAC 개발에 전념한 결과 올 5월에 CC인증을 받았고 전문 영업임원을 최근에 영입,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전략에 대해서도 "그동안 NAC 개발에 전념하면서 상대적으로 TCO 위주였던 해외시장도 크게 활성화하지 못했다"며 "말레이시아에는 당사 TCO가 1위를 하고 있으며 중국은 ZTE가 대표적인 고객사로 IP관리와 NAC로 제품을 넓혀갈 계획이며 일본 진출도 시장상황에 맞게 조심스럽게 재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우선은 NAC 기술로 국내 시장 선점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후에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해외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과거의 실패 경험을 되새겼다.
오랫동안 IT보안산업에 종사한 기업인으로서 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지금의 소프트웨어 정책은 현실과 괴리된 것으로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시장창출과 관련 M&A 육성법 제정, 그리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라고 주장했다.
창업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책이 필요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오랜 연구 끝 T게이트를 내놓은 이 대표는 "지난 18년간 국내는 물론 글로벌기업과 당당하게 경쟁해 왔고 초심의 벤처 마인드를 잊지 않고 있다"며 "해야 할 꿈이 있고, 철이 든 18살 청년 기업이기에 앞으로는 힘차게 성장할 일만 남았다"며 평생 벤처인의 결기를 보였다.
최영운기자 young@
"그동안 금융권 등의 사이버 사고와 그 대처를 볼 때 보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사이버보안의 공격대상 루트가 전문가 위주의 전산실에서 비전문가가 사용하는 엔드포인트로 바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엔드포인트의 방어수단이 백신위주에서 이제는 시스템에 의한 네트워크접근통제(NAC)와 데이터유출방지(DLP) 위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는 마치 신종플루 해결책으로 백신공장을 늘리려는 것 보다 입국전 검역과 출입국관리소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사전 예방차원에서 더 효율적인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겠죠."
18년 전 미디어랜드를 설립해 PC관리분야 최고의 입지를 다졌던 이무성 대표는 보안에 있어 `자물쇠가 아닌 울타리'를 강조하며 T게이트로 PC보안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마치 공항처럼 출입자에 대한 보안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강력한 통제ㆍ관리로 PC의 주전산망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7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네트워크통합관리솔루션인 T게이트는 `IT 보안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30여년 종사하며 업계의 산증인이라 불리지만 회사 성장 등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워 했다.
업력에 비해 크게 성공(?)하지 못해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하다는 것이다.
"16년 전 TCO 제품으로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회사가치가 1억달러까지 됐지만 미국진출에 실패해 상장을 포기하기도 했다"며 그 후 회사 조직을 영업부서 위주로 분사하고 연구소만 남겨 NAC 개발에 전념한 결과 올 5월에 CC인증을 받았고 전문 영업임원을 최근에 영입,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전략에 대해서도 "그동안 NAC 개발에 전념하면서 상대적으로 TCO 위주였던 해외시장도 크게 활성화하지 못했다"며 "말레이시아에는 당사 TCO가 1위를 하고 있으며 중국은 ZTE가 대표적인 고객사로 IP관리와 NAC로 제품을 넓혀갈 계획이며 일본 진출도 시장상황에 맞게 조심스럽게 재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우선은 NAC 기술로 국내 시장 선점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후에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해외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과거의 실패 경험을 되새겼다.
오랫동안 IT보안산업에 종사한 기업인으로서 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지금의 소프트웨어 정책은 현실과 괴리된 것으로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시장창출과 관련 M&A 육성법 제정, 그리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라고 주장했다.
창업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책이 필요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오랜 연구 끝 T게이트를 내놓은 이 대표는 "지난 18년간 국내는 물론 글로벌기업과 당당하게 경쟁해 왔고 초심의 벤처 마인드를 잊지 않고 있다"며 "해야 할 꿈이 있고, 철이 든 18살 청년 기업이기에 앞으로는 힘차게 성장할 일만 남았다"며 평생 벤처인의 결기를 보였다.
최영운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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