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조합 100억 출자 이어 만화 해외진출 35억 집행
콘텐츠 부문 활성화를 위해 500억원 투자 집행을 공언한 네이버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공조를 통해 이를 본격화하고 있다.
콘텐츠공제조합에 100억원을 출자, 조합의 `큰 손'으로 등극한데 이어 한국 만화의 해외진출을 위해 35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후 패션, 웹툰, 전자출판 등에도 지원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정부가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줄이면서 사실상 사회공헌을 `강요당한' 민간기업의 재원을 활용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3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네이버가 한국만화 해외진출을 위한 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만화발전위원회는 해외 출판 판권계약 등을 위해 필요한 포트폴리오 변역, 제작지원 등을 하게 된다.
네이버가 이 사업을 위해 집행하는 예산은 35억원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출범한 콘텐츠공제조합에 100억원의 출자를 약정했다.
콘텐츠공제조합은 정부가 기본 재원을 마련하고 조합에 참여한 기업들의 출자금으로 자금 대여, 보증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금융사업이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일체 집행하지 않아 출범 전부터 자금난에 봉착했다.
김종민 콘텐츠공제조합 이사장은 "콘텐츠공제조합은 자조 자립의 문화 새마을운동"이라고 자평했으나 네이버의 지원이 없었으면 `자조 자립' 조차 불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문화산업 제 분야에 500억원 지원을 약속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문체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각 분야의 지원을 위해 네이버에 관련 조직을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결정하는 사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투자를 집행하지 않으면서 민간기업의 `희생'만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은혜 민주당 의원은 "콘텐츠상상기금 계획은 백지화하고 이를 네이버가 500억원을 출자한 문화산업 협력기금으로 대체했고, 콘텐츠공제조합에도 국고를 지원하지 않았다"며 "현 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정책은 `네이버 돌려막기'"라고 비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콘텐츠공제조합에 100억원을 출자, 조합의 `큰 손'으로 등극한데 이어 한국 만화의 해외진출을 위해 35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후 패션, 웹툰, 전자출판 등에도 지원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정부가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줄이면서 사실상 사회공헌을 `강요당한' 민간기업의 재원을 활용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3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네이버가 한국만화 해외진출을 위한 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만화발전위원회는 해외 출판 판권계약 등을 위해 필요한 포트폴리오 변역, 제작지원 등을 하게 된다.
네이버가 이 사업을 위해 집행하는 예산은 35억원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출범한 콘텐츠공제조합에 100억원의 출자를 약정했다.
콘텐츠공제조합은 정부가 기본 재원을 마련하고 조합에 참여한 기업들의 출자금으로 자금 대여, 보증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금융사업이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일체 집행하지 않아 출범 전부터 자금난에 봉착했다.
김종민 콘텐츠공제조합 이사장은 "콘텐츠공제조합은 자조 자립의 문화 새마을운동"이라고 자평했으나 네이버의 지원이 없었으면 `자조 자립' 조차 불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문화산업 제 분야에 500억원 지원을 약속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문체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각 분야의 지원을 위해 네이버에 관련 조직을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결정하는 사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투자를 집행하지 않으면서 민간기업의 `희생'만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은혜 민주당 의원은 "콘텐츠상상기금 계획은 백지화하고 이를 네이버가 500억원을 출자한 문화산업 협력기금으로 대체했고, 콘텐츠공제조합에도 국고를 지원하지 않았다"며 "현 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정책은 `네이버 돌려막기'"라고 비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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