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보호 다양한 SNS·메신저 앱 인기…사진ㆍ메시지 10초안에 사라져
디지털정보의 홍수 속에 `잊혀질 권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용자들이 소셜네트워크(SNS)에 대해 갖는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 새로운 아이디어 앱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사적인 공간을 철저히 보호하는 컨셉의 다양한 SNS, 메신저 앱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용자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전통적인 SNS에 자신의 일상을 남기는 활동이 `과시'의 심리가 있다면, 자기 과시가 전혀 필요없는 사적이고 편안한 인터넷 공간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이들도 급격히 늘고 있다.
스냅챗은 이용자끼리 사진을 공유하면 10초만에 사라지는 아이디어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앱은 1억50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수를 기록했으며, 현재 미국 앱스토어에서는 앱스토어 사진부문 1위, 스냅챗의 사진을 캡처해주는 2달러짜리 유료앱이 소셜네트워크부문 1위를 기록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굴욕전용 메신저'를 표방한 샤틀리(Shot.Ly) 또한 국내 개발사가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앱 역시 사진을 보내면 최대 10초까지만 보여주고 삭제하는 방식이다.
사진이 사라지는 원리를 채팅에 응용한 프랭클리의 성장세도 무섭다. SK플래닛이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이 앱은 메시지를 보내면 확인 후 10초안에 사라지고, 이용자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냈던 메시지를 취소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앱은 현재 미국앱스토어 SNS 부문11위로 유명앱인 텀블러와 인스타그램마저 제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SNS 앱들도 사생활보호 개념을 본격 적용하고 있다. 둘만의 소셜네트워크를 특징으로 내세운 비트윈은 2명만 활용하는 SNS 미니블로그를 만들어놓고 사진과 문자, 일기 등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메신저들의 프라이버시 기능이 인기를 얻자 기존 메신저들도 해당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다음 마이피플의 경우 최근 메시지 5초내에 삭제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사적인 공간을 철저히 보호하는 컨셉의 다양한 SNS, 메신저 앱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용자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전통적인 SNS에 자신의 일상을 남기는 활동이 `과시'의 심리가 있다면, 자기 과시가 전혀 필요없는 사적이고 편안한 인터넷 공간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이들도 급격히 늘고 있다.
스냅챗은 이용자끼리 사진을 공유하면 10초만에 사라지는 아이디어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앱은 1억50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수를 기록했으며, 현재 미국 앱스토어에서는 앱스토어 사진부문 1위, 스냅챗의 사진을 캡처해주는 2달러짜리 유료앱이 소셜네트워크부문 1위를 기록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굴욕전용 메신저'를 표방한 샤틀리(Shot.Ly) 또한 국내 개발사가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앱 역시 사진을 보내면 최대 10초까지만 보여주고 삭제하는 방식이다.
사진이 사라지는 원리를 채팅에 응용한 프랭클리의 성장세도 무섭다. SK플래닛이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이 앱은 메시지를 보내면 확인 후 10초안에 사라지고, 이용자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냈던 메시지를 취소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앱은 현재 미국앱스토어 SNS 부문11위로 유명앱인 텀블러와 인스타그램마저 제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SNS 앱들도 사생활보호 개념을 본격 적용하고 있다. 둘만의 소셜네트워크를 특징으로 내세운 비트윈은 2명만 활용하는 SNS 미니블로그를 만들어놓고 사진과 문자, 일기 등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메신저들의 프라이버시 기능이 인기를 얻자 기존 메신저들도 해당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다음 마이피플의 경우 최근 메시지 5초내에 삭제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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