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IT 선진국인가? IT 기술 면에서는 확실한 글로벌 리더의 위치에 이 있다. 그러나 IT 관리와 서비스에 있어서는 선진국의 성공모델과 비교할 때 발전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IT 업계와 학계,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중의 하나로, 지난 2008년부터 원격지 개발 시범사업이 실시된 이후 소프트웨어 사업 대가 기준 변경 및 원격지 개발에 필요한 제도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원격지 개발이 한국에 정착하는 데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듯 하다. 국내에서 진행하는 실제 개발 업무의 대부분은 시범사업 이후 5년이 지난 지금도 극소수의 사례를 제외하면 실제 개발은 대부분 해당 고객이 위치한 `온-사이트(On-Site)' 개발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원격지 개발 비활성화의 원인은 현장에서 IT 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발주 관행과 수시로 변하는 고객들의 요구 사항, 고객의 개발업체에 대한 불신, 그리고, 고객과 개발자간 의사 소통 및 보안성 부족 등에 기인한다. 고객의 입장으로서는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IT 사업에 조금 더 확실히, 조금 더 완벽하게, 조금 더 앞선 결과물의 창출을 원한다.
그렇다면 기존의 정형화된 개발 발주 관행을 바꾸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 IT 서비스 산업에 대한 인식과 접근 방식부터 변화되어야 한다. 기존과 다른 접근 방식은 당연히 원격지 개발을 시작점으로 하여 진화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원격지 개발의 가장 큰 장점은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프로세스 중심의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선진국의 원격지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프로젝트 일정에 대한 계획을 자세하게 수립한 후, 전문화된 방법론에 따라 단계별로 개발 일정을 관리한다. 모든 자료와 개발 진행 사항을 문서화 및 수치화해 관리하고, 첨단 커뮤니케이션 툴들을 활용하여 원격지에서 고객과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한다.
보안 부분 역시, 개발을 위한 고객별ㆍ프로젝트별 별도 출입관리 시스템 등 고객 보안요구사항을 만족하는 독립된 공간, 데스크탑 가상화(VDI) 등의 선진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해 `온-사이트'에 비해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진정한 의미의 원격지 개발을 도입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보안과 더불어, 요구 사항 변경에 세세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IT 서비스 품질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원격지 개발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기업들에게 더욱 시급하다.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할 경우, 국내 개발자들을 해외 현지로 몇 달 간 파견 보내기도 어렵고, 국내에서 하던 식으로 고객의 사업지 출석체크를 시작으로 하루의 업무를 진행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IT 관리 및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얻으려 하는 기업이라면 더 이상 인력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 형태에 머물지 말고, 원격지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세스 중심의 관리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통, 자동차, 중공업, 전자통신 분야의 국내의 글로벌 기업들에게 권장한다.
원격지 개발을 도입해 세계 시장에서 활발한 역량을 발휘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본다면 우리나라 원격지 개발이 나아가야 할 길을 잘 알 수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약 20여년 전부터 인도, 중국 등이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대부분의 원격지 개발을 선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원격지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의 원격지 개발까지, 모바일 폰 시장에서 한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듯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IT 관리 및 서비스 분야의 선진화를 이룩하려면, 하루빨리 원격지 개발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활발한 원격지 개발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
한철 액센츄어코리아 테크놀로지 그룹 상무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IT 업계와 학계,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중의 하나로, 지난 2008년부터 원격지 개발 시범사업이 실시된 이후 소프트웨어 사업 대가 기준 변경 및 원격지 개발에 필요한 제도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원격지 개발이 한국에 정착하는 데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듯 하다. 국내에서 진행하는 실제 개발 업무의 대부분은 시범사업 이후 5년이 지난 지금도 극소수의 사례를 제외하면 실제 개발은 대부분 해당 고객이 위치한 `온-사이트(On-Site)' 개발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원격지 개발 비활성화의 원인은 현장에서 IT 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발주 관행과 수시로 변하는 고객들의 요구 사항, 고객의 개발업체에 대한 불신, 그리고, 고객과 개발자간 의사 소통 및 보안성 부족 등에 기인한다. 고객의 입장으로서는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IT 사업에 조금 더 확실히, 조금 더 완벽하게, 조금 더 앞선 결과물의 창출을 원한다.
그렇다면 기존의 정형화된 개발 발주 관행을 바꾸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 IT 서비스 산업에 대한 인식과 접근 방식부터 변화되어야 한다. 기존과 다른 접근 방식은 당연히 원격지 개발을 시작점으로 하여 진화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원격지 개발의 가장 큰 장점은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프로세스 중심의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선진국의 원격지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프로젝트 일정에 대한 계획을 자세하게 수립한 후, 전문화된 방법론에 따라 단계별로 개발 일정을 관리한다. 모든 자료와 개발 진행 사항을 문서화 및 수치화해 관리하고, 첨단 커뮤니케이션 툴들을 활용하여 원격지에서 고객과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한다.
보안 부분 역시, 개발을 위한 고객별ㆍ프로젝트별 별도 출입관리 시스템 등 고객 보안요구사항을 만족하는 독립된 공간, 데스크탑 가상화(VDI) 등의 선진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해 `온-사이트'에 비해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진정한 의미의 원격지 개발을 도입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보안과 더불어, 요구 사항 변경에 세세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IT 서비스 품질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원격지 개발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기업들에게 더욱 시급하다.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할 경우, 국내 개발자들을 해외 현지로 몇 달 간 파견 보내기도 어렵고, 국내에서 하던 식으로 고객의 사업지 출석체크를 시작으로 하루의 업무를 진행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IT 관리 및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얻으려 하는 기업이라면 더 이상 인력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 형태에 머물지 말고, 원격지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세스 중심의 관리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통, 자동차, 중공업, 전자통신 분야의 국내의 글로벌 기업들에게 권장한다.
원격지 개발을 도입해 세계 시장에서 활발한 역량을 발휘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본다면 우리나라 원격지 개발이 나아가야 할 길을 잘 알 수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약 20여년 전부터 인도, 중국 등이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대부분의 원격지 개발을 선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원격지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의 원격지 개발까지, 모바일 폰 시장에서 한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듯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IT 관리 및 서비스 분야의 선진화를 이룩하려면, 하루빨리 원격지 개발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활발한 원격지 개발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
한철 액센츄어코리아 테크놀로지 그룹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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