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률 부산대 교수팀
곤충 장에 기생하는 공생균의 생존과 적정 밀도 유지에 특정 유전자가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이복률 부산대 약대 교수는 곤충의 일종인 `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 장에 공생하는 미생물인 `벅홀데리아'에 특정 유전자가 결핍되면 미생물이 장 속에서 정상적으로 증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핵산 기본골격을 이루는 물질인 `퓨린(purine)' 합성 관련 유전자(purL)가 돌연변이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공생균이 제대로 증식하지 못해 정상 공생균에 비해 장내 밀도가 크게 떨어짐을 확인했다. 특히 이런 상태에서는 숙주인 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의 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고 길이, 무게 등이 정상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원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미생물국제학술단체저널(The ISME)' 온라인판 3일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이복률 부산대 약대 교수는 곤충의 일종인 `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 장에 공생하는 미생물인 `벅홀데리아'에 특정 유전자가 결핍되면 미생물이 장 속에서 정상적으로 증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핵산 기본골격을 이루는 물질인 `퓨린(purine)' 합성 관련 유전자(purL)가 돌연변이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공생균이 제대로 증식하지 못해 정상 공생균에 비해 장내 밀도가 크게 떨어짐을 확인했다. 특히 이런 상태에서는 숙주인 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의 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고 길이, 무게 등이 정상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원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미생물국제학술단체저널(The ISME)' 온라인판 3일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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