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노출적은 폐쇄형 성장세…밴드 이어 카카오그룹 900만
소수 지인들과의 사용을 위해 고안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북 등 완전 개방형 SNS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고, 각 인터넷사업자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달 초 출시한 그룹 SNS서비스인 `카카오 그룹'이 지난달 말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주에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되면 카카오 그룹은 내달 말 경 1000만 다운로드 고지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SK컴즈가 지난 8월 출시한 슬림SNS 데이비도 70만 다운로드를 넘으며 순항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수 지인 기반의 SNS는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 모바일이 출시한 밴드가 2012년 8월 첫 포문을 연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밴드는 소모임 운영 창구, 가까운 지인들만의 의사소통 통로로 주목받으며 국내에서 폐쇄형 SNS라 불리는, 소수 지인 기반의 SNS로 성장해 왔다. 그 결과 지난달 5월 출시된지 9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해외에서 이용자를 확대해 나가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네이버의 밴드에 이어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국내 SNS 사업자들이 잇따라 소수 지인 기반 SNS를 출시하며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첫 시장을 연 밴드가 9개월 동안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데 이어, 이후 출시된 서비스들은 더욱 빠르게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그룹은 출시 6일만에 500만 가입자를 돌파한데 이어 약 한달 만에 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카카오톡 대화방과의 연동을 앞세워 가입자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SK컴즈가 지난 8월 출시한 슬림 SNS 데이비도 출시 한 달 만에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SK컴즈의 데이비는 대대적인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국내외 가입자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 등 사생활 노출이 심한 SNS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소수 지인 기반 SNS로 옮겨오고 있다"며 "최근 여러 서비스가 나와 서비스도 다양해져 사용자의 선택권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13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달 초 출시한 그룹 SNS서비스인 `카카오 그룹'이 지난달 말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주에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되면 카카오 그룹은 내달 말 경 1000만 다운로드 고지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SK컴즈가 지난 8월 출시한 슬림SNS 데이비도 70만 다운로드를 넘으며 순항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수 지인 기반의 SNS는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 모바일이 출시한 밴드가 2012년 8월 첫 포문을 연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밴드는 소모임 운영 창구, 가까운 지인들만의 의사소통 통로로 주목받으며 국내에서 폐쇄형 SNS라 불리는, 소수 지인 기반의 SNS로 성장해 왔다. 그 결과 지난달 5월 출시된지 9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해외에서 이용자를 확대해 나가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네이버의 밴드에 이어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국내 SNS 사업자들이 잇따라 소수 지인 기반 SNS를 출시하며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첫 시장을 연 밴드가 9개월 동안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데 이어, 이후 출시된 서비스들은 더욱 빠르게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그룹은 출시 6일만에 500만 가입자를 돌파한데 이어 약 한달 만에 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카카오톡 대화방과의 연동을 앞세워 가입자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SK컴즈가 지난 8월 출시한 슬림 SNS 데이비도 출시 한 달 만에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SK컴즈의 데이비는 대대적인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국내외 가입자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 등 사생활 노출이 심한 SNS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소수 지인 기반 SNS로 옮겨오고 있다"며 "최근 여러 서비스가 나와 서비스도 다양해져 사용자의 선택권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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