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그동안 많은 논란을 일으켜온 뉴스 서비스에 대한 개편방안을 내놓는다. 하지만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뉴스스탠드 트래픽 관련 개선방안은 빠져 반쪽짜리 개선안이라는 지적이 일 전망이다.
13일 국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뉴스검색 제휴 등 논란이 됐던 이슈의 개선안을 담은 `네이버 뉴스 개편 방안'을 이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
본지가 입수한 `네이버 뉴스 투명성 제고 방안' 문건에 따르면, 네이버는 △뉴스 검색 제휴 전면 개방 및 기사 노출방식 자문단 구성 △뉴스스탠드 제휴매체 선정방식과 서비스 구조 개선 △디지털 뉴스 유료화 정착과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뉴스편집 가이드라인 연구반 발족 및 정치뉴스 독자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마련,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먼저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안에 뉴스 검색 제휴를 모든 언론사에 개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재 100여개의 뉴스스탠드 제휴매체 외에 검색에서만 노출되는 230여개 매체와 검색 제휴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신생 언론사 증가 등으로 검색제휴를 맺지 못하는 매체가 늘어나면서 이들 언론사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뉴스 검색 제휴를 모든 언론사에 개방하고, 제휴 개방 전까지 현재의 평가방식을 유지하되 통과기준을 낮추고 기존 탈락매체의 재신청 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축소할 방침이다. 또 4분기에 네이버 뉴스검색 자문단을 구성해 3개월간 한시적으로 기사 검색 노출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또 `뉴스스탠드 제휴사 선정방식 개선안'을 내년 초에 발표할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는 106개 언론사와 뉴스스탠드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선안에는 뉴스스탠드 평가주기를 반기에서 분기로 줄이고, 탈락 후 재신청기간을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내용이 담긴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편집 연구반을 4분기에 발족하고, 네이버 정치뉴스 독자위원회를 구성해 뉴스 편집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네이버 정치뉴스 독자위원회에는 언론계, 학계, 여야 관계자들이 참여해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공정한 뉴스편집 방향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또 앞서 윤영찬 네이버 미디어센터장이 언급했던 공동결제구독시스템과 관련, 언론사가 PC, 모바일, 태블릿에서 한꺼번에 뉴스를 유료화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용자 유료뉴스 경험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개선안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뉴스 서비스와 관련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온라인 언론시장의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뉴스스탠드 트래픽과 관련된 개선방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뉴스캐스트에서 뉴스스탠드로 전환된 이후 중소 언론사들은 급격히 줄어든 트래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관계자는 "뉴스스탠드, 뉴스 편집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편방안은 없어 보인다"며 "네이버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13일 국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뉴스검색 제휴 등 논란이 됐던 이슈의 개선안을 담은 `네이버 뉴스 개편 방안'을 이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
본지가 입수한 `네이버 뉴스 투명성 제고 방안' 문건에 따르면, 네이버는 △뉴스 검색 제휴 전면 개방 및 기사 노출방식 자문단 구성 △뉴스스탠드 제휴매체 선정방식과 서비스 구조 개선 △디지털 뉴스 유료화 정착과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뉴스편집 가이드라인 연구반 발족 및 정치뉴스 독자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마련,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먼저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안에 뉴스 검색 제휴를 모든 언론사에 개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재 100여개의 뉴스스탠드 제휴매체 외에 검색에서만 노출되는 230여개 매체와 검색 제휴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신생 언론사 증가 등으로 검색제휴를 맺지 못하는 매체가 늘어나면서 이들 언론사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뉴스 검색 제휴를 모든 언론사에 개방하고, 제휴 개방 전까지 현재의 평가방식을 유지하되 통과기준을 낮추고 기존 탈락매체의 재신청 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축소할 방침이다. 또 4분기에 네이버 뉴스검색 자문단을 구성해 3개월간 한시적으로 기사 검색 노출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또 `뉴스스탠드 제휴사 선정방식 개선안'을 내년 초에 발표할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는 106개 언론사와 뉴스스탠드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선안에는 뉴스스탠드 평가주기를 반기에서 분기로 줄이고, 탈락 후 재신청기간을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내용이 담긴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편집 연구반을 4분기에 발족하고, 네이버 정치뉴스 독자위원회를 구성해 뉴스 편집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네이버 정치뉴스 독자위원회에는 언론계, 학계, 여야 관계자들이 참여해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공정한 뉴스편집 방향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또 앞서 윤영찬 네이버 미디어센터장이 언급했던 공동결제구독시스템과 관련, 언론사가 PC, 모바일, 태블릿에서 한꺼번에 뉴스를 유료화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용자 유료뉴스 경험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개선안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뉴스 서비스와 관련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온라인 언론시장의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뉴스스탠드 트래픽과 관련된 개선방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뉴스캐스트에서 뉴스스탠드로 전환된 이후 중소 언론사들은 급격히 줄어든 트래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관계자는 "뉴스스탠드, 뉴스 편집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편방안은 없어 보인다"며 "네이버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