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 30% 차지…SW 불법 복제ㆍ개인정보 유출 온상
운영체제(OS)가 탑재되지 않은 일명 `깡통 PC'가 SW 불법 복제와 개인정보 유출의 온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김은현, 이하 SPC)는 `깡통 PC' 판매시 SW 불법복제 및 악성코드 감염여부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국내 PC 시장 점유율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깡통 PC 구매시 불법복제 SW를 제공받는 비율은 대부분으로 알려졌으며, 악성코드(Malware) 감염률은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깡통PC는 운영체제가 탑재되지 않은 PC로 그동안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형태로 존재했으나, 최근에는 브랜드 PC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운영체제를 탑재하지 않은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8개 시ㆍ도 PC 전문판매점과 PC 수리업체 94곳을 표본 추출해 진행됐으며, SPC 회원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보안지원부서에서 분석했다.
조사에서 깡통 PC의 불법복제 SW 설치에 따른 PC(하드웨어) 손상률은 정품 운영체제 탑재 PC 대비 약 19% 증가하고, PC당 불법복제 SW는 평균 5.7개로 집계됐다.
최다 설치된 불법복제 SW는 MS 윈도7, MS오피스,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한컴오피스 2010 또는 2007), 이스트소프트의 알집, 어도비 포토샵(50개) 순으로 나타났다.
악성코드는 해커툴, 웜, 트로이목마, 디도스 순으로 나타났다.
김은현 SPC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깡통 PC 판매가 SW 불법복제와 악성코드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위험의 주요 경로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SW 불법복제로 인해 PC 손상과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구매자들은 감안해야 하며, 깡통 PC 제조사들도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김은현, 이하 SPC)는 `깡통 PC' 판매시 SW 불법복제 및 악성코드 감염여부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국내 PC 시장 점유율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깡통 PC 구매시 불법복제 SW를 제공받는 비율은 대부분으로 알려졌으며, 악성코드(Malware) 감염률은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깡통PC는 운영체제가 탑재되지 않은 PC로 그동안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형태로 존재했으나, 최근에는 브랜드 PC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운영체제를 탑재하지 않은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8개 시ㆍ도 PC 전문판매점과 PC 수리업체 94곳을 표본 추출해 진행됐으며, SPC 회원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보안지원부서에서 분석했다.
조사에서 깡통 PC의 불법복제 SW 설치에 따른 PC(하드웨어) 손상률은 정품 운영체제 탑재 PC 대비 약 19% 증가하고, PC당 불법복제 SW는 평균 5.7개로 집계됐다.
최다 설치된 불법복제 SW는 MS 윈도7, MS오피스,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한컴오피스 2010 또는 2007), 이스트소프트의 알집, 어도비 포토샵(50개) 순으로 나타났다.
악성코드는 해커툴, 웜, 트로이목마, 디도스 순으로 나타났다.
김은현 SPC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깡통 PC 판매가 SW 불법복제와 악성코드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위험의 주요 경로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SW 불법복제로 인해 PC 손상과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구매자들은 감안해야 하며, 깡통 PC 제조사들도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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