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폰, 터치도 하기전에…

제조사들 ‘근접터치’ 주목 특허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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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을 끼고도 터치가 가능하거나 전화를 받다 귀에서 떼면 자동으로 화면이 켜지도록 하는 근접터치(호버링) 기술이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버링 기술이 최신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이와 관련한 특허기술들을 내놓고 있다.

근접 터치란 사용자가 손가락이나 신체부위가 터치 없이 화면에 근접할 때 이것을 탐지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검출 원리에 따라 적외선, 광학, 고주파, 자기, 정전용량 등 다양한 형태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광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가 전화 통화를 위해 휴대폰을 귀에 가져가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고, 스피커의 볼륨이 설정된 값으로 자동 제어되고 다시 통화 도중 키 입력이 필요해 귀에서 멀어지면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도록 한다.

또한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손에 물이나 기타 이물질이 묻어 화면을 터치하기 힘들 때 간단한 제스처로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음악 재생 시 다음 곡 및 이전 곡으로 쉽게 이동해 조작을 더 편리하게 돕는다.

최근에는 전자기 유도 및 정전용량 근접 터치 기술을 이용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화면에 근접할 때 그 안에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미리보기 기능으로 확인하기도 한다.

지난 2012년 소니가 근접 터치 기술인 `플로팅 터치'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솔라'를 선보이며 스마트폰에 적용되기 시작한 이후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새로운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도 올 초 `갤럭시S4'에 손가락을 화면 가까이에 대면 유용한 정보를 표시하는 근접 터치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이 기술은 2006년도부터 특허출원이 증가해 2000년대 후반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자국 이외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출원을 진행하고 있어, 이들 기업이 미국과 유럽 시장을 주요 타깃 국가로 설정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목받고 있는 점은 LG전자가 근접터치 기술 특허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조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IHS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 3월 근접터치 기술로 출원된 특허 총 233건 가운데 LG전자가 80건을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소니가 35건, 삼성전자가 14건, 애플이 12건, 시냅틱스가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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