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칵 뒤집힌 어도비, 해킹공격에 속수무책

클라우드 서버 해킹돼 290만명 회원정보·소스코드 유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어도비가 1년 만에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린 반면, 서버 중 하나가 해킹 돼 290만명에 대한 정보와 소스코드 등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현재 IT자원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해킹 사건으로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양면성을 보여주는 일이라 주목된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크로뱃, 포토샵 등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의 서버가 해킹돼 회원정보와 아크로뱃, 콜드 퓨전, 콜드 퓨전 빌더 등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도 유출됐다. 어도비의 소스코드 중 40GB에 달하는 용량이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비는 유출된 회원 정보가 암호화돼 있다고 밝혔지만, 유출된 정보가 어떻게 활용될 지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어도비는 회원 정보들이 어떻게 암호화돼 있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으며,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비 관계자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290만명에 달하는 회원정보가 유출됐다"며 "회원정보에는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 신용카드번호, 카드 만기일 등 정보이며, 이 정보들은 암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도비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요청했으며, 1년간 신용카드 사용내역 관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어도비는 실적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도비는 지난달 17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해 100만명 가입자에 대한 성과는 빛이 바랬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입자가 많을수록 해킹에 대한 위험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해킹 사건은 다른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는 가능성을 보이는 것으로, 최근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전략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