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해상도-입체 서라운드 한단계 진화한 신기술 공개
AMD가 초고화질(UHD) 해상도, 맞춤형 입체 서라운드 등 현재보다 한 단계 진화한 게임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한꺼번에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AMD는 25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메리어트 호텔 진행 중인 `GPU 테크14' 행사를 통해 U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기기에 최적화된 게임을 지원할 뜻을 밝혔다.
UHD는 풀HD 보다 4배 선명한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모공에 땀이 맺힌 것까지 표현할 수 있어서 `꿈의 화질'이라고도 불린다.
UHD 게임은 `하와이' 그래픽 처리유닛(GPU)을 탑재한 R7 시리즈와 R9 시리즈 그래픽카드에서 구동이 가능하다. 특히 최대 6개의 모니터를 연동하는 아이피니티(Eyefinity) 기능을 통해서도 UHD 구현이 가능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다. 고가의 UHD TV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서 경제적이다. AMD는 UHD 게임 지원을 위해 조만간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트루 오디오'는 영상에 맞춰서 사운드 효과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AMD에 따르면 GPU에서 그래픽과 사운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형태로 구동된다. 기존의 GPU는 그래픽 효과를 처리해, 화면에 출력하는 기능만 제공해왔다.
따라서 `트루 오디오' 기술을 활용하면 게임 개발 초기부터 그래픽에 효과에 사운드의 거리감이나 방향 등을 완전히 맞출 수 있다. 예컨대, 전쟁 게임에서 총알이 날아오는 속도와 거리, 방향에 맞춰서 효과음을 실제처럼 구현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게임 영상은 그래픽과 사운드를 각각 제작한 뒤, 그래픽에 사운드를 덮어씌우는 형태로 구현돼 사실감과 생동감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트루 오디오'가 아르헨티나의 기술자 유고 스컬리(Hugo Zuccarelli)가 개발한 `홀로포닉스'(Holophonics)라는 입체음향 기술과 비슷한 알고리즘으로 구현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홀로포닉스는 사람의 귀와 비슷한 모양의 장치를 2개 이용해 소리를 녹음해 서라운드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소리를 인식하는 방식과 흡사해 실제와 같은 공간감과 입체감을 선사한다. 기술 공개가 되지 않아서 마이클잭슨의 일부 앨범 등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AMD는 `하와이' GPU를 탑재한 레이디언 그래픽카드 R7 시리즈와 R9 시리즈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보급형 제품군인 R7 시리즈는 `250X'(비디오 메모리 1GB)와 `260X'(2GB) 2종류며, 가격은 각각 139달러, 89달러다. 고급형 R9 시리즈는 `270X'(2GB), `280X'(3GB)로, 가격은 199달러, 299달러 씩으로 책정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았던 최상위(플래그십) 모델 `290X'는 외형만 선보여졌다. 세부 사양과 가격은 정식 판매가 시작되는 10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유통업계와 하드웨어 벤치마크 사이트에서는 `290X'가 512비트의 4GB 램을 탑재하고, 700달러 후반대의 가격으로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AMD가 아직 `290X'의 최적화, 수율을 비롯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쪽에서는 경쟁사인 엔비디아를 의식해 주요사항을 비밀에 부쳤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매트 스키너 AMD 부사장은 "시프(THIEF)나 배틀필드4 등 새로운 레이디언 그래픽카드에 최적화 한 게임도 조만간 정식 출시될 것"이라며 "그래픽카드 업계와 게임 개발자,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호놀룰루(미국)=서영진기자 artjuck@
AMD는 25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메리어트 호텔 진행 중인 `GPU 테크14' 행사를 통해 U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기기에 최적화된 게임을 지원할 뜻을 밝혔다.
UHD는 풀HD 보다 4배 선명한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모공에 땀이 맺힌 것까지 표현할 수 있어서 `꿈의 화질'이라고도 불린다.
UHD 게임은 `하와이' 그래픽 처리유닛(GPU)을 탑재한 R7 시리즈와 R9 시리즈 그래픽카드에서 구동이 가능하다. 특히 최대 6개의 모니터를 연동하는 아이피니티(Eyefinity) 기능을 통해서도 UHD 구현이 가능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다. 고가의 UHD TV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서 경제적이다. AMD는 UHD 게임 지원을 위해 조만간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트루 오디오'는 영상에 맞춰서 사운드 효과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AMD에 따르면 GPU에서 그래픽과 사운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형태로 구동된다. 기존의 GPU는 그래픽 효과를 처리해, 화면에 출력하는 기능만 제공해왔다.
따라서 `트루 오디오' 기술을 활용하면 게임 개발 초기부터 그래픽에 효과에 사운드의 거리감이나 방향 등을 완전히 맞출 수 있다. 예컨대, 전쟁 게임에서 총알이 날아오는 속도와 거리, 방향에 맞춰서 효과음을 실제처럼 구현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게임 영상은 그래픽과 사운드를 각각 제작한 뒤, 그래픽에 사운드를 덮어씌우는 형태로 구현돼 사실감과 생동감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트루 오디오'가 아르헨티나의 기술자 유고 스컬리(Hugo Zuccarelli)가 개발한 `홀로포닉스'(Holophonics)라는 입체음향 기술과 비슷한 알고리즘으로 구현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홀로포닉스는 사람의 귀와 비슷한 모양의 장치를 2개 이용해 소리를 녹음해 서라운드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소리를 인식하는 방식과 흡사해 실제와 같은 공간감과 입체감을 선사한다. 기술 공개가 되지 않아서 마이클잭슨의 일부 앨범 등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AMD는 `하와이' GPU를 탑재한 레이디언 그래픽카드 R7 시리즈와 R9 시리즈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보급형 제품군인 R7 시리즈는 `250X'(비디오 메모리 1GB)와 `260X'(2GB) 2종류며, 가격은 각각 139달러, 89달러다. 고급형 R9 시리즈는 `270X'(2GB), `280X'(3GB)로, 가격은 199달러, 299달러 씩으로 책정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았던 최상위(플래그십) 모델 `290X'는 외형만 선보여졌다. 세부 사양과 가격은 정식 판매가 시작되는 10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유통업계와 하드웨어 벤치마크 사이트에서는 `290X'가 512비트의 4GB 램을 탑재하고, 700달러 후반대의 가격으로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AMD가 아직 `290X'의 최적화, 수율을 비롯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쪽에서는 경쟁사인 엔비디아를 의식해 주요사항을 비밀에 부쳤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매트 스키너 AMD 부사장은 "시프(THIEF)나 배틀필드4 등 새로운 레이디언 그래픽카드에 최적화 한 게임도 조만간 정식 출시될 것"이라며 "그래픽카드 업계와 게임 개발자,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호놀룰루(미국)=서영진기자 artjuc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