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출시 일주일만에 550만 다운로드…거센 추격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바일 그룹 메신저'시장에서 라인과 카카오톡을 잇는 2라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그룹 서비스 `밴드'와 카카오의 `카카오그룹'이 `모바일 그룹 메신저'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그룹은 출시 일주일만에 550만 다운로드, 250만개 그룹방 개설을 기록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네이버의 밴드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그룹과 밴드는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각각 1위, 10위를 차지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버 밴드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현재 약 1300만 국내 가입자를 확보하며, 국내 그룹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지켜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그룹이 출시됨에 따라 국내 그룹 메신저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그룹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요구를 반영해, 그룹 멤버끼리 소식, 정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카카오톡 플랫폼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기존 카카오톡 대화방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가 일주일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실제로 사용자 피드백을 보면 필요했던 기능이라는 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네이버의 밴드가 이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만든 밴드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9개월만인 지난 5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이달 현재 1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밴드에는 현재 약 690만개의 밴드가 개설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미 밴드에 안착을 해서 콘텐츠를 쌓아놓은 진성 이용자가 많다"면서 "이미 쌓아온 콘텐츠가 있고, 동영상 기능 등 카카오그룹과 차별화가 되는 만큼 시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밴드는 1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300만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일본, 대만, 태국 등지에서 친구가 초대해 이용하는 초대가입률이 55%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서비스 확산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카카오그룹 또한 영어를 지원, 글로벌 서비스로서의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글로벌쪽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요구가 있다고 파악되면 언어를 늘릴 생각"이라며 "우선 서비스를 강화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22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그룹 서비스 `밴드'와 카카오의 `카카오그룹'이 `모바일 그룹 메신저'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그룹은 출시 일주일만에 550만 다운로드, 250만개 그룹방 개설을 기록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네이버의 밴드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그룹과 밴드는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각각 1위, 10위를 차지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버 밴드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현재 약 1300만 국내 가입자를 확보하며, 국내 그룹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지켜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그룹이 출시됨에 따라 국내 그룹 메신저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그룹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요구를 반영해, 그룹 멤버끼리 소식, 정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카카오톡 플랫폼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기존 카카오톡 대화방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가 일주일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실제로 사용자 피드백을 보면 필요했던 기능이라는 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네이버의 밴드가 이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만든 밴드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9개월만인 지난 5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이달 현재 1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밴드에는 현재 약 690만개의 밴드가 개설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미 밴드에 안착을 해서 콘텐츠를 쌓아놓은 진성 이용자가 많다"면서 "이미 쌓아온 콘텐츠가 있고, 동영상 기능 등 카카오그룹과 차별화가 되는 만큼 시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밴드는 1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300만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일본, 대만, 태국 등지에서 친구가 초대해 이용하는 초대가입률이 55%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서비스 확산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카카오그룹 또한 영어를 지원, 글로벌 서비스로서의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글로벌쪽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요구가 있다고 파악되면 언어를 늘릴 생각"이라며 "우선 서비스를 강화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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