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DR4 메모리 상용화 임박

SK하이닉스, 인텔 등에 시제품 공급… 입출력속도 60%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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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DDR4 메모리 상용화 임박
SK하이닉스가 ?IDF 2013?에서 공개한 DDR4 SDRAM의 실물.
사진=서영진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인 DDR4 SDRAM의 32GB 시제품을 인텔 등에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DDR4 SDRAM의 상용화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 개발자 회의 2013'(IDF 2013)에서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DR4 SDRAM 개발을 완료하고 인텔 등에 커스터머 샘플(Customer Sample)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스터머 샘플은 메모리 개발사가 고객사에 제공하는 시제품이다. 내부 개발ㆍ제조용 시제품인 엔지니어링 샘플(Engineer Sample)보다 완성도가 상용제품에 근접해 있다.

이 관계자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아직 DDR4 메모리의 규격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핵심 부분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라며 "인텔 등이 호환성 시험을 위해 우리의 DDR4 메모리를 공급받을 것에 미루어 볼 때, JEDEC가 규격을 완성하면 곧바로 양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IDF 2013'를 통해 SK하이닉스가 공개한 DDR4 SDRAM은 20나노미터(㎚)급 공정에서 제조된 것으로, 종류별로 총 5가지다. 오류검증(ECC) 기능이 없는 4/8/16/32GB 용량 4가지와 ECC 기능을 갖춘 8GB 1가지다.

이 제품들의 기본 입ㆍ출력 속도는 1초당 2133Mb로, 기존 DDR3 SDRAM보다 60% 이상 빠르다. 반면, 소비전력은 기존 1.5볼트에서 1.2볼트로 0.3볼트 낮아져 고성능ㆍ저젼력 시스템의 구현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초기 DDR4 메모리 시장은 서버용 제품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DDR4 규격 제정과 칩셋, 메인보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인텔이 아직 서버용 제품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인텔이 DDR4 메모리 대중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조만간 주력 메모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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