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다양성ㆍ보조금ㆍ단말기 빠른 교체 습관` 한국상황에 못맞춰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애플의 차기 아이폰이 오는 10일(미국 현지시간) 그 모습을 드러낸다.
기존의 단일 제품, 단일 가격 정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상과 가격대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내줬던 스마트폰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언론들을 초대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초청장에서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아이폰5의 후속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과 저가형 아이폰이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초청장에는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녹색 등의 원이 여러 개 그려져 있고 그 아래 "이것이 모든 사람의 하루를 반짝이게 한다"(This should brighten everyone`s day)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동안 IT업계에서 제기됐던 다양한 색상의 아이폰 출시설에 힘을 더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저가 아이폰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아이폰 조립생산 업체 등에서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함께 저가 아이폰이 생산될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돼왔다.
특히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애플이 보급형 제품을 새로 선보여 활로를 모색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애플은 1년에 1대의 소품종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면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에기 밀려왔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저가형 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서지만, 실적부진을 만회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5를 출시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3사의 전략 상품들에 가로막혀 빛이 바랬다.
삼성은 물론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들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제품의 다양성에서 찾을 수 있다.
애플이 1년에 한 두 종류의 단말기를 내놓은 데 반해 국내 제조사들은 몇 달이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을 내보이고 있다.
과거 노키아 역시 한국제품의 다양성에 밀려 삼성에게 영광의 자리를 내줘야했다.
무엇보다 한국소비자들의 새로운 제품에 대한 욕구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기술발달과 그 때마다 이뤄지는 보조금제도 역시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LG 등이 발빠르게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또 사용자들도 기술 트렌드나 보조금정책에 맞춰 단말기를 자주 교체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1년에 한 두 개 모델로 승부해 온 애플로서는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기존의 단일 제품, 단일 가격 정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상과 가격대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내줬던 스마트폰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언론들을 초대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초청장에서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아이폰5의 후속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과 저가형 아이폰이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초청장에는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녹색 등의 원이 여러 개 그려져 있고 그 아래 "이것이 모든 사람의 하루를 반짝이게 한다"(This should brighten everyone`s day)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동안 IT업계에서 제기됐던 다양한 색상의 아이폰 출시설에 힘을 더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저가 아이폰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아이폰 조립생산 업체 등에서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함께 저가 아이폰이 생산될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돼왔다.
특히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애플이 보급형 제품을 새로 선보여 활로를 모색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애플은 1년에 1대의 소품종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면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에기 밀려왔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저가형 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서지만, 실적부진을 만회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5를 출시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3사의 전략 상품들에 가로막혀 빛이 바랬다.
삼성은 물론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들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제품의 다양성에서 찾을 수 있다.
애플이 1년에 한 두 종류의 단말기를 내놓은 데 반해 국내 제조사들은 몇 달이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을 내보이고 있다.
과거 노키아 역시 한국제품의 다양성에 밀려 삼성에게 영광의 자리를 내줘야했다.
무엇보다 한국소비자들의 새로운 제품에 대한 욕구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기술발달과 그 때마다 이뤄지는 보조금제도 역시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LG 등이 발빠르게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또 사용자들도 기술 트렌드나 보조금정책에 맞춰 단말기를 자주 교체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1년에 한 두 개 모델로 승부해 온 애플로서는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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