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ROADM장비 화웨이 선정

내달부터 전국 유선망 확장 돌입… 서울ㆍ부산부터 본사업 착수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KT가 기간망 ROADM(재설정식광분기) 장비 공급업체로 중국 화웨이를 선정하고 본 사업에 돌입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기간망에 해당하는 100Gbps급 ROADM 장비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화웨이를 선정했다. 간선망에 해당하는 10∼40Gbps급 ROADM 장비 공급자 선정 작업은 아직 진행중이다.

차세대 광통신 기술인 ROADM은 전화국사내 새로운 광통신 회선이 추가되거나 삭제될 때 기술자가 직접 이를 조정해야하는 OADM(광분기)의 단점을 개선한 광전송 기술로, 소프트웨어만으로 망 설정과 회선 조절이 가능하다. 원격으로 네트워크 재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100Gbps급 ROADM 장비로 기간망을 구축하고 10∼40Gbps급 ROADM 장비로 간선망을 묶어, 내달부터 전국 유선망 확장에 돌입한다. 100Gbps급 ROADM 장비는 내달부터 12월말까지 총 4차에 걸쳐 구축하는데,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5대 광역시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기간망 사업규모를 약 60억으로 추산하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비디오 기반 서비스의 증가로 고화질 동영상 트래픽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한 유선 인터넷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백본 유선망 용량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10∼40Gbps급 ROADM 기간망사업에는 국내업체인 코위버와 SNH가 화웨이, 시스코 등 해외 장비업체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그동안 외산 장비가 주로 공급되어 온 대형 광통신장비 부문에 국산 장비업체가 참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실시한 지난해 네트워크 장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통신사와 유선방송사업자가 구축하는 광통신 장비의 97.2%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박소영기자 cat@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