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노키아 앞세워 `윈도OS` 총공세 전망
스마트폰-OS 결합 시너지 효과낼지 촉각
안드로이드 의존 삼성ㆍLG 큰 위협 직면
스마트폰-OS 결합 시너지 효과낼지 촉각
안드로이드 의존 삼성ㆍLG 큰 위협 직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인수로 그동안 구글-애플 양강구도로 진행돼 온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또한 한때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로 군림해온 노키아의 부활이 예고되면서, 삼성전자-애플-LG 3강 구도로 재편된 스마트폰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당장, 노키아를 파트너로 확보한 MS가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강력한 주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79.3%를 차지했다.
애플의 iOS는 2위를 차지했지만, 13.2%로 안드로이드와의 격차는 급격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MS의 윈도 OS는 3.7%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애플을 추격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생태계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MS의 추격이 무섭게 전개되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지난 2008년 7월 500개로 시작해 지난 6월 기준 90만개 이상의 앱을 제공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 플레이도 약 70만개의 앱을 제공, 두 업체가 세계 앱스토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MS의 경우 지난해 10월 `윈도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앱스토어를 선보였는데, 1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약 10만개의 앱이 등록됐다.
애플의 앱스토어가 서비스 1년 만에 6만5000여개, 구글플레이가 2만개를 돌파한 것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다.
문제는 노키아를 등에 업은 MS가 구글ㆍ애플 양강구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썼던 신화처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 여부에 달려있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도 구글의 플랫폼 지배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키아가 `온리(Only) 윈도'전략으로 시장구도를 뒤엎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도 자체 OS인 `타이젠'을 준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S-노키아 진영의 부활은 삼성-애플 양강구도에 LG전자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구도에도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삼성, 애플을 비롯해 기존 스마트폰 강자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데 반해, 노키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거슬리는 대목이다.
실제 MS의 모바일 윈도OS를 탑재한 신제품 `루미아'(Lumia)는 시장의 호평 속에 올해 2분기에 740만대가 팔려 경쟁사들을 추격하고 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5% 대로 34%, 16%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 애플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노키아가 MS 윈도 플랫폼과 결합을 통해 향후 어떤 시너지를 낼지에 따라 점유율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데 이어, MS가 노키아를 인수하며, 모바일 플랫폼업체와 스마트폰 제조업체간 결합이 현실화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존 하드웨어 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는 제조사들이 큰 위협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한 순간이라도 혁신에서 뒤질 경우 노키아의 신세가 될 수 있다.
가장 크게 비상이 걸린 것은 삼성이다.
구글, MS, 애플 등 경쟁사들이 모바일 플랫폼과 단말기라는 양날개를 가진 반면 삼성과 LG 등 국내제조사는 플랫폼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카카오톡에서 인기를 끌었던 애니팡의 경우 이익의 30%는 플랫폼사업자인 구글에, 30% 카카오톡에 주는 사업구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대안으로 꼽고 있는 `타이젠(Tizen)'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또한 한때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로 군림해온 노키아의 부활이 예고되면서, 삼성전자-애플-LG 3강 구도로 재편된 스마트폰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당장, 노키아를 파트너로 확보한 MS가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강력한 주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79.3%를 차지했다.
애플의 iOS는 2위를 차지했지만, 13.2%로 안드로이드와의 격차는 급격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MS의 윈도 OS는 3.7%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애플을 추격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생태계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MS의 추격이 무섭게 전개되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지난 2008년 7월 500개로 시작해 지난 6월 기준 90만개 이상의 앱을 제공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 플레이도 약 70만개의 앱을 제공, 두 업체가 세계 앱스토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MS의 경우 지난해 10월 `윈도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앱스토어를 선보였는데, 1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약 10만개의 앱이 등록됐다.
애플의 앱스토어가 서비스 1년 만에 6만5000여개, 구글플레이가 2만개를 돌파한 것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다.
문제는 노키아를 등에 업은 MS가 구글ㆍ애플 양강구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썼던 신화처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 여부에 달려있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도 구글의 플랫폼 지배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키아가 `온리(Only) 윈도'전략으로 시장구도를 뒤엎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도 자체 OS인 `타이젠'을 준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S-노키아 진영의 부활은 삼성-애플 양강구도에 LG전자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구도에도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삼성, 애플을 비롯해 기존 스마트폰 강자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데 반해, 노키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거슬리는 대목이다.
실제 MS의 모바일 윈도OS를 탑재한 신제품 `루미아'(Lumia)는 시장의 호평 속에 올해 2분기에 740만대가 팔려 경쟁사들을 추격하고 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5% 대로 34%, 16%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 애플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노키아가 MS 윈도 플랫폼과 결합을 통해 향후 어떤 시너지를 낼지에 따라 점유율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데 이어, MS가 노키아를 인수하며, 모바일 플랫폼업체와 스마트폰 제조업체간 결합이 현실화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존 하드웨어 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는 제조사들이 큰 위협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한 순간이라도 혁신에서 뒤질 경우 노키아의 신세가 될 수 있다.
가장 크게 비상이 걸린 것은 삼성이다.
구글, MS, 애플 등 경쟁사들이 모바일 플랫폼과 단말기라는 양날개를 가진 반면 삼성과 LG 등 국내제조사는 플랫폼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카카오톡에서 인기를 끌었던 애니팡의 경우 이익의 30%는 플랫폼사업자인 구글에, 30% 카카오톡에 주는 사업구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대안으로 꼽고 있는 `타이젠(Tizen)'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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