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등 세탁에 이염ㆍ탈색 등 피해 잇따라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고가의 유명 수입 브랜드 운동화가 세탁을 할 수 없는 사실상 `단회용' 제품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는 고급 운동화 세탁 피해제보 건수가 지난 한해 112건에 달했으며, 올해 1∼7월까지도 74건이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제보된 내용은 모두 집에서 세탁을 하거나 세탁 전문점에 맡겼다가 로고 벗겨짐, 이염, 탈색, 변형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였다.
컨슈머리서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수입브랜드 운동화 가운데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은 전무했으며, 물세탁도 운동화 전체를 물에 담그는 것이 아니라 헝겊 등에 물을 적셔 부분 오염이나 얼룩을 제거하는 수준이었다.
이처럼 운동화 세탁 관련 피해가 잇따르는 것은 패션과 디자인만을 강조해 고급 운동화들에 물세탁이 불가능한 가죽이나 합성가죽 등의 재질을 주원료로 사용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컨슈머리서치는 진단했다.
특히 이처럼 소비자 피해가 고질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운동화들은 세탁법에 대한 정보를 별도 인쇄물을 통해 포장박스에 넣어주는 정도에 그쳐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박미영기자 mypark@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는 고급 운동화 세탁 피해제보 건수가 지난 한해 112건에 달했으며, 올해 1∼7월까지도 74건이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제보된 내용은 모두 집에서 세탁을 하거나 세탁 전문점에 맡겼다가 로고 벗겨짐, 이염, 탈색, 변형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였다.
컨슈머리서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수입브랜드 운동화 가운데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은 전무했으며, 물세탁도 운동화 전체를 물에 담그는 것이 아니라 헝겊 등에 물을 적셔 부분 오염이나 얼룩을 제거하는 수준이었다.
이처럼 운동화 세탁 관련 피해가 잇따르는 것은 패션과 디자인만을 강조해 고급 운동화들에 물세탁이 불가능한 가죽이나 합성가죽 등의 재질을 주원료로 사용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컨슈머리서치는 진단했다.
특히 이처럼 소비자 피해가 고질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운동화들은 세탁법에 대한 정보를 별도 인쇄물을 통해 포장박스에 넣어주는 정도에 그쳐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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