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IT서비스 연봉톱 `SK C&C`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작년 7100만원… `빅3` 전자ㆍ통신업종과 비슷한 수준
대ㆍ중소기업간 격차 커
국내 빅3 IT서비스기업의 연봉이 전자ㆍ통신업종 등 여타 IT제조업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업종별 차이보다는 그룹사별로 직원들의 임금 차가 두드러졌다.

2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빅3 IT서비스기업 중 SK C&C가 4100만원으로 임금이 가장 높았다. 반면 LG CNS는 2900만원, 삼성SDS는 2400만원에 그쳤는데 이는 연말 성과급이 반영되면서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12년 기준 사업보고서에도 연간 임금은 SK C&C가 7100만원으로 삼성SDS의 7000만원과 LG CNS의 6300만원 보다 높았다. 이는 남녀 평균 임금으로 삼성SDS와 LG CNS의 경우 본사기준 계약직을 포함하지 않았지만, SK C&C는 계약직을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에 사실상 임금 격차는 더 벌어진다고 볼 수 있다.

선두기업간 비교에서 IT서비스업종의 연봉은 여타 전자ㆍ통신업종과 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오히려 업종보다는 대중소 기업 규모별로 차이가 두드러졌다.

전자부문에선 삼성전자의 경우 평균 연봉이 6900만원, LG전자의 경우 6400만원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계약직을 포함한 수치로 사실상 IT서비스업종 임금과 큰 차이가 없었다.

통신부문에서 SK텔레콤이 계약직을 포함해 9800만원, KT가 6200만원으로 나타나 업종보다는 그룹사별 임금차이가 뚜렷했으며 SK그룹 계열사들의 임금이 여타 그룹에 비해 높았다. 단 KT는 평균연속 근무기간이 19.2년으로 가장 길었고 계약직을 포함해 임금이 낮게 나왔다.


또 이들 선두 IT서비스업체들의 임금은 공공기관이나 인터넷 선두기업인 NHN 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코스콤 연봉은 9000만원대로 사실상 IT서비스업계에서 공공기관인 코스콤의 연봉이 가장 높은 셈이다. NHN의 경우 계약직을 포함해 평균 연봉이 7600만원으로 IT서비스 빅3보다 임금수준이 높다.
한편 중견 IT서비스기업들의 경우 임금 수준은 소프트웨어 기업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정보시스템의 경우 계약직을 포함해 평균 연봉이 5500만원, 쌍용정보통신은 4600만원 선이다. 이는 SW 빅3인 지난해 한글과컴퓨터가 4500만원, 안랩이 4300만원, 더존비즈온이 3100만원으로 중견 IT서비스기업과 중견 SW기업 간 임금이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주말 특근이나 야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IT인력의 임금수준은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서 낮고 타 업종의 중간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대중소 기업별 임금차도 두드러져 중견중소 IT기업의 고급인력 유치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