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항해 선원 `u헬스케어` 도입

보건산업진흥원, 해양원격의료지원시스템 사업 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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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제 항해 선원들을 위한 u헬스케어 도입 방안이 마련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국제 항해 선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ㆍIT 융합 기반 해양원격의료지원시스템 개발ㆍ운영 방안 연구' 사업 용역을 발주했다.

이 연구는 해양의료 현황을 조사해 해양원격의료 지원서비스 모델을 디자인하고, 이를 지원하는 `해양건강증진센터' 구축ㆍ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게 골자다. 또 개발된 시스템의 국제 표준화 추진과 관련 법ㆍ제도 개선, 시범사업 방안 등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해양원격의료지원시스템은 평상시 선원의 개인 건강기록을 축적해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른 운동처방, 영양처방 등을 의료인이 원격진료를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직접 진료가 필요한 응급의료 상황 시에는 해당 선원의 개인 건강기록을 전세계에 연계된 의료기관에 제공해, 가장 효과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가와 의료기관을 지정 받을 수도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국제 항해에 종사하는 선박은 약 4만5000척으로 종사자수는 약 137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평균 승선기간 15∼24일 동안 격리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에 대한 건강관리와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체계가 미흡해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해양원격의료지원센터를 구축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표준화가 되지 않아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지 않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현재는 선원법에 따라 승선 선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함께 승선시키고 있지만 몇 시간의 교육만 이수하면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선원들의 의료 복지 수요를 해결하고 의료ㆍIT 분야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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