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게 없는 스마트폰, TVㆍ냉장고까지…

삼성ㆍLG, 가전 원격제어 통합관리 앱 출시 예정…표준화가 관건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각각의 스마트 가전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을 예정이다.

향후 스마트 가전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말, 삼성전자는 내년에 각각 스마트가전 통합 앱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가전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에 IT를 접목해 생활의 편의를 더한 개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를 필두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오븐 등에 와이파이, NFC(근거리무선통신) 등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4월에 출시한 스마트냉장고 T9000은 냉장고에 10.2인치 터치 LCD를 장착해 냉장고 문을 열어보지 않고 식품의 유통기한을 관리할 수 있으며 이마트몰 앱을 통해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Q9000에어컨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광파오븐 신제품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앱에서 원하는 요리를 선택한 후 오븐 태그에 갖다 대면 조리 기능, 온도, 시간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LG전자의 스마트 세탁기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세탁 코스를 선택한 후 스마트폰을 세탁기 NFC 태그에 대면 새로운 코스를 내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가전의 `스마트' 기능은 UI(사용자인터페이스)/UX(사용자경험)가 불편해 아직까지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가전 업계 관계자는 "가전 제품의 특성상 사용자가 직접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아 스마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즉, 에어컨이나 세탁기, 오븐을 작동시키기 위해 굳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전 업계는 각각의 스마트 가전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 독일에서 열리는 IFA2013에서 `스마트홈'을 제안할 계획이다.

스마트홈에서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의 앱으로 집안에 연결된 가전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사야할 식재료를 냉장고 디스플레이의 쇼핑리스트 앱에 올리면 스마트폰에 동일한 내용이 업데이트되는 등 가전과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카메라가 장착된 가전 제품들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집안 상황을 스마트폰 영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스마트가전 통합 앱을 내년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 `CES2013'에서 전시한 바 있는 `스마트컨트롤' 기능을 올해 연말 국내에서 상용화한 후 해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컨트롤은 집 안에서 스마트 TV를 통해 스마트 가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외부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도 이번 IFA2013에 스마트 가전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스마트 가전들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할 점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가전을 위한 산업계의 표준이 정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애써 개발한 제품이 나중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기술 방식을 적용하면 원가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가전을 구현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스마트가전에 NFC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보니 가전 업계는 향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어떤 국가에서 어떤 규제를 적용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내년 중반에는 우리가 생산하는 모델의 상당 부분을 (스마트) 레디 상태로 만들어 놓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