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화ㆍ클라우드 행사인 `VM월드'가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내렸다. 4일간 전세계에서 2만3000여명이 몰린 이 행사에서 VM웨어는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줬다.
VM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시만텍에 이어 세계 5위 소프트웨어(SW)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이 46억달러(한화 5조원)에 달해 전년에 비해 22%나 성장했다.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전체가 VM웨어의 고객으로, 전세계에 50만여 고객사를 확보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SW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1998년 벤처로 첫 발을 내딛은 VM웨어가 15년 만에 세계 5위 SW기업으로 성장하리라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VM웨어가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은 강점인 가상화에 매진해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했기 때문이다. SW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전세계 IT인들과 시장을 사로잡았다.
이번 VM월드에서 VM웨어는 다시 한번 자신들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데스크톱, 서버 가상화 단계에서 머물던 기술을 스토리지와 네트워크까지 확장한 것이다.
이번 발표로 VM웨어는 잠재적인 적들이 많이 생겼다. 과거 경쟁 대상이 서버 가상화였다면 이젠 스토리지, 네트워크 업계가 경쟁 상대가 됐다. 어느 기업도 적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M웨어가 확장에 나선 것은 또다른 `혁신'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세상에서 SW기업들이 두려워 해야할 것은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다. 기술에 대한 두려움 없는 도전. 기술에 대한 혁신이 또 다른 혁신을 보여주는 바탕이 된다는 점을 VM웨어는 보여줬다. VM웨어가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혁신기업 3위에 이름을 올린 것도 단순한 성장에 머물지 않고 혁신으로 고객에게 믿음을 준 기술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VM웨어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기술 혁신을 추구하는 자세는 국내 많은 SW기업들이 되새겨야 할 점이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갖고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15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VM웨어가 보여주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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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시만텍에 이어 세계 5위 소프트웨어(SW)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이 46억달러(한화 5조원)에 달해 전년에 비해 22%나 성장했다.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전체가 VM웨어의 고객으로, 전세계에 50만여 고객사를 확보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SW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1998년 벤처로 첫 발을 내딛은 VM웨어가 15년 만에 세계 5위 SW기업으로 성장하리라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VM웨어가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은 강점인 가상화에 매진해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했기 때문이다. SW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전세계 IT인들과 시장을 사로잡았다.
이번 VM월드에서 VM웨어는 다시 한번 자신들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데스크톱, 서버 가상화 단계에서 머물던 기술을 스토리지와 네트워크까지 확장한 것이다.
이번 발표로 VM웨어는 잠재적인 적들이 많이 생겼다. 과거 경쟁 대상이 서버 가상화였다면 이젠 스토리지, 네트워크 업계가 경쟁 상대가 됐다. 어느 기업도 적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M웨어가 확장에 나선 것은 또다른 `혁신'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세상에서 SW기업들이 두려워 해야할 것은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다. 기술에 대한 두려움 없는 도전. 기술에 대한 혁신이 또 다른 혁신을 보여주는 바탕이 된다는 점을 VM웨어는 보여줬다. VM웨어가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혁신기업 3위에 이름을 올린 것도 단순한 성장에 머물지 않고 혁신으로 고객에게 믿음을 준 기술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VM웨어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기술 혁신을 추구하는 자세는 국내 많은 SW기업들이 되새겨야 할 점이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갖고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15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VM웨어가 보여주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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