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5.0` 사용자 불만 폭발…결국엔…

대화창ㆍ접속상태 표시 사라져 불편… 사용자들 타 메신저로 이탈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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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5.0` 사용자 불만 폭발…결국엔…
SK커뮤니케이션즈가 국내 PC메신저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4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된 `네이트온5.0'을 선보였다. 하지만 SK컴즈의 기대와는 다르게 출시 첫날 기존 네이트온 이용자들의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지난 30일 대화와 쪽지로 구분됐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단일화한 `네이트온5.0'을 출시했다.

네이트온5.0은 PC 메신저의 주 이용자층인 직장인들의 사용성을 높이고자 `파일함' 기능을 전면에 배치해 주고받은 파일과 URL 기록을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기기에서 최장 7일까지 송ㆍ수신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네이트온5.0은 △유ㆍ무선에서 동기화된 메시지 교환 △대화내용 검색 및 기록 관리의 효율성 증대 △PC와 모바일로 접속환경 구분 표기 등 기존 `네이트온4.1' 버전의 특징을 강화했다.

SK컴즈는 네이트온 5.0 출시를 계기로 "PC 메신저 시장 부동의 1위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출시를 앞둔 모바일 네이트온 3.0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출시 첫날 네이트온5.0을 다운로드받은 사용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상황이다.

특히 회의와 단체대화 시 편리하게 사용했던 대화창, 접속 상태 표시기능 등이 사라져 기존의 네이트온이 가졌던 편리함과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또 PC 메신저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이용자 기반을 다져온 네이트온이 모바일에서 주로 사용하는 `쪽지' 대화형식으로 단일화함으로써 무리하게 모바일과의 연동성을 강화하려 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 사용자는 "트렌드를 반영하려고 모바일 메신저를 흉내만 낸 것 같다"며 "직장인들이 즐겨 사용하던 기능들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바람에 종일 회사 업무가 마비가 됐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음의 마이피플, 카카오의 카카오PC 등 다른 유ㆍ무선 메신저를 사용하겠다는 이용자들도 속속 엿보이고 있다.

한 사용자는 "회사 사람들 전체가 마이피플로 사내 메신저를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트온 관계자는 "사용자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기존의 네이트온도 쪽지 읽음표시, 말풍선 형식의 UI(사용자환경)를 지원했기에 타사 메신저를 모방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영목 SK컴즈 서비스1본부장은 "10월 경 폰ID 도입과 UI 개편을 포함한 모바일 네이트온 3.0을 출시, PC는 물론 모바일에서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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