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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900Mhz 간섭해결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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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경매 변수로 떠올라
미래창조과학부가 KT의 900㎒ 주파수 대역을 전파혼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주파수 대역(800㎒ 대역)으로 1㎒폭 이동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T는 기존에 사용중인 1.8㎓ 주파수와 900㎒ 자원을 활용해, LTE-어드밴스드(LTE-A) 시장에 합류할 수 있게됐다.

그동안 KT가 1.8㎓ 인접대역인 D2 대역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던 주파수 경매전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래부는 KT가 보유한 900㎒ 주파수를 LG유플러스 방향으로 1㎒폭 만큼 이동시키기 위해 지난 20일 최종 필드테스트를 마치고, 사실상 이를 허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미래부 관계자는"테스트를 완료하고 23일 전파연구소로부터 최종보고서를 받을 계획"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최종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해 당사자인 KT, LG유플러스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파연구소와 공동으로 900㎒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난 5월부터 전개해왔다.

미래부는 KT에 당초 할당했던 900㎒ 대역을 0.7㎒∼1㎒ 폭만큼 LG유플러스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놓고 실험을 전개, 중간결과를 종합할 때 1㎒폭 전체를 이동해도 문제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KT는 지난 2011년 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900㎒ 대역 20㎒ 폭을 LTE용으로 할당 받았지만, 가정용 무선전화기와 주차장 등에서 활용하는 구형 RFID와의 전파간섭 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활용하지 못해왔다.

이로 인해 경쟁사들에 비해 LTE-A 서비스가 늦어지면서 위기를 맞은바 있다.

KT는 난제인 900㎒ 전파혼신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1.8㎓와 900㎒를 하나로 묶어 LTE-A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KT는 900㎒를 LTE 가용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번 주파수 경매전에서도 큰 힘을 얻게됐다.

KT는 LTE-A 경쟁에서 경쟁사들보다 뒤쳐지면서,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1.8㎓ 인접대역인 D2 대역을 반드시 확보해 광대역LTE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900㎒ 주파수에 대한 결론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반드시 D2블록이 아니라도 2배 빠른 LTE-A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KT 입장에서는 D2블록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다른 차선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도 KT의 D2 블록 저지가 아닌 다른 주파수 활용전략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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