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1대당 영업이익 2년만에 147달러까지 추락
삼성전자와 애플의 실질적 성적표라 할 수 있는 휴대폰 대당 영업이익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특히 높은 채산성으로 큰 이익을 기록했던 애플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애플이 차기 아이폰을 통해 난관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휴대폰 한 대 당 벌어들이는 수익이 올해 들어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A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IM부문과 애플 각각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휴대폰 총 판매량(스마트폰+일반폰)으로 나눈 결과다.
휴대폰 대당 이익은 이 기업들의 휴대폰이 실제 기업의 수익성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스마트 기기의 채산성과 각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요건이 갖춰져야 상승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2011년 1분기 18달러에 불과했던 대당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2012년 3분기 46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10달러 이상의 큰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1분기에 48달러, 2분기에 49달러로 정체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애플은 2011년 1분기 225달러로 삼성전자의 10배 이상 높은 대당 영업이익을 구가했지만 2012년 3분기 199달러로 떨어진데 이어, 2013년 2분기에는 147달러까지 추락했다.
애플의 추락으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지난 2분기 3배까지 좁혀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인도를 비롯한 중저가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대당 영업이익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미ㆍ유럽ㆍ일본 등 선진국 시장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를 넘어서면서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이 한풀 꺾이고 대신 중국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2000만∼1억50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애플은 고가의 단일모델로 얻었던 높은 수익률을 더 이상 누리기 힘든 시장 상황에 맞닥뜨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저가 시장이 부상하면서 구형 아이폰이 신형 아이폰의 수요를 잠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수 차례 제기됐다.
애플이 그동안의 프리미엄 전략을 변경, 내달 초에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지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
특히 높은 채산성으로 큰 이익을 기록했던 애플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애플이 차기 아이폰을 통해 난관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휴대폰 한 대 당 벌어들이는 수익이 올해 들어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A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IM부문과 애플 각각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휴대폰 총 판매량(스마트폰+일반폰)으로 나눈 결과다.
휴대폰 대당 이익은 이 기업들의 휴대폰이 실제 기업의 수익성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스마트 기기의 채산성과 각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요건이 갖춰져야 상승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2011년 1분기 18달러에 불과했던 대당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2012년 3분기 46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10달러 이상의 큰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1분기에 48달러, 2분기에 49달러로 정체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애플은 2011년 1분기 225달러로 삼성전자의 10배 이상 높은 대당 영업이익을 구가했지만 2012년 3분기 199달러로 떨어진데 이어, 2013년 2분기에는 147달러까지 추락했다.
애플의 추락으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지난 2분기 3배까지 좁혀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인도를 비롯한 중저가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대당 영업이익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미ㆍ유럽ㆍ일본 등 선진국 시장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를 넘어서면서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이 한풀 꺾이고 대신 중국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2000만∼1억50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애플은 고가의 단일모델로 얻었던 높은 수익률을 더 이상 누리기 힘든 시장 상황에 맞닥뜨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저가 시장이 부상하면서 구형 아이폰이 신형 아이폰의 수요를 잠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수 차례 제기됐다.
애플이 그동안의 프리미엄 전략을 변경, 내달 초에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지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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