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N` NBP 산하 독립 사업부로 분리… `워너비` 국내사업 정리
중기와 상생협력 속도
중기와 상생협력 속도
네이버가 샵N, 워너비 등 그동안 골목상권 논란이 된 주요 신규 사업을 철수키로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몰 샵N을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산하 독립 사업부로 분리하고, 패션 SNS 워너비(WANNA B)의 국내사업을 철수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사업들을 차례로 정리함으로써, 정부와 언론 등에 상생 의지를 강조해왔다.
앞서 네이버는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어왔던 부동산 사업을 철수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네이버는 자사 검색 서비스에 유리하게 잡혀 동종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샵N을 NBP 산하 독립 사업부로 분리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밀어주기 등 사실 관계와 다른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샵N을 NBP산하 독립사업부로 분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출시 초기 중소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모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던 워너비의 국내 사업을 철수함으로써 상생기조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워너비는 지난 4월 출시한 서비스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주요 컨셉과 기능이 중소 벤처기업의 스타일쉐어와 유사하다는 비난을 받으며 뭇매를 받아왔다.
출시 초기 워너비는 네이버가 웹 및 모바일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쳐 한달 사이 20여 만명의 사용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홍보 효과가 줄어들자 지난 4월 20만2409명이었던 사용자는 지난 5월 16만2792명, 6월 9만8872명, 7월 7만4992(코리안클릭 기준)으로 급락하며 외면을 받아 왔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 분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가 나와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워너비 사용자 층이 10∼30대 여성들로 한정되고, 각종 쇼핑몰들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되는 등 콘텐츠의 다양성이 부족해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해외 앱스토어에 등록돼 사용되고 있는 워너비의 서비스 존속 여부를 두고 고심중에 있다. 네이버측은 "워너비의 사업과 관련해 향후 사업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나리기자 narinal@
13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몰 샵N을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산하 독립 사업부로 분리하고, 패션 SNS 워너비(WANNA B)의 국내사업을 철수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사업들을 차례로 정리함으로써, 정부와 언론 등에 상생 의지를 강조해왔다.
앞서 네이버는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어왔던 부동산 사업을 철수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네이버는 자사 검색 서비스에 유리하게 잡혀 동종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샵N을 NBP 산하 독립 사업부로 분리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밀어주기 등 사실 관계와 다른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샵N을 NBP산하 독립사업부로 분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출시 초기 중소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모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던 워너비의 국내 사업을 철수함으로써 상생기조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워너비는 지난 4월 출시한 서비스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주요 컨셉과 기능이 중소 벤처기업의 스타일쉐어와 유사하다는 비난을 받으며 뭇매를 받아왔다.
출시 초기 워너비는 네이버가 웹 및 모바일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쳐 한달 사이 20여 만명의 사용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홍보 효과가 줄어들자 지난 4월 20만2409명이었던 사용자는 지난 5월 16만2792명, 6월 9만8872명, 7월 7만4992(코리안클릭 기준)으로 급락하며 외면을 받아 왔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 분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가 나와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워너비 사용자 층이 10∼30대 여성들로 한정되고, 각종 쇼핑몰들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되는 등 콘텐츠의 다양성이 부족해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해외 앱스토어에 등록돼 사용되고 있는 워너비의 서비스 존속 여부를 두고 고심중에 있다. 네이버측은 "워너비의 사업과 관련해 향후 사업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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