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며 일하라` CEO 결단에 직원 능동적 참여로 발빠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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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그룹의 VDI 성공요인은…
성주그룹의 데스크톱 가상화(VDI) 도입과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구현은 CEO의 결단과 끊임없는 브레인스토밍, 그리고 직원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 국내 많은 기업들이 VDI를 주축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구축 중에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파일럿 형식으로 IT나 일부부서에 국한해 VDI를 구축하는 등 소극적 단계에 머물고 있다. 성주그룹의 VDI구축 사례는 단순히 패션업계에서 선도적으로 IT를 도입하고 있다는 시각을 뛰어 넘어,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결정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우선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
`움직이면서 일하라`는 평소 김성주 CEO의 목표와 스마트워크 구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언제어디서나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이 결국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CEO의 명확한 의지 아래 이를 추진하는 IT부서도 힘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IT를 담당하고 있는 성주그룹 IS그룹원들은 무작정 대세에 따라 VDI를 도입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거부감 없이 스마트워크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하면서도 보안은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지 등 수시로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다른 기업들이 VDI도입을 먼저 결정하고, 이후 방향을 모색했다면 성주그룹은 우선 스마트워크 구현 방법을 고민하고 이 방법 중 하나로 VDI를 선택했던 것이다. 성주그룹만의 클라우드 본인 인증 절차도 이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탄생했다.
IS그룹원들은 ID와 패스워드만으로 인증을 처리하기에는 보안 문제가 걱정됐다. ID와 패스워드만 알면 성주그룹 직원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S그룹원들은 일회용비밀번호(OTP)생성기를 떠올렸다. 흔히 은행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더 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OTP를 사내 보안 시스템에 도입했던 것. 그리고 직원들이 거부감 없이 안전하게 OTP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에서 OTP를 생성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이를 VDI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지 VM웨어에 문의하는 등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직원들이 거부감 없이 이들 시스템을 단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도 성주그룹 VDI 도입 성공 요인 중 하나다. 순식간에 내 PC가 사라지고, ID와 패스워드만 주어지는 VDI환경은 직원들에게 자칫 거부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IS그룹원들과 성주그룹 전 직원들은 큰 부딪힘 없이 이 문제들을 해결해 갔다. IS그룹원들은 전 직원들이 거부감 없이 시스템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각 부서별로 최대한 원하는 사항을 수용하고 발빠르게 대응해갔다. 직원들 역시 김성주 CEO의 철학에 공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참해 나간 결과 다른 기업들보다 성주그룹은 금새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이지은 IS그룹장은 "가상화, 클라우드라는 용어가 나올때마다 이는 전산부서에서 도입하는 기술이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다"며 "우리가 같은 IT제품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거부감이 없듯이, 가상화, 클라우드 역시 생활의 일부로 들어온 개념이라는 생각아래 자연스럽게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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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그룹의 VDI 성공요인은…
성주그룹의 데스크톱 가상화(VDI) 도입과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구현은 CEO의 결단과 끊임없는 브레인스토밍, 그리고 직원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 국내 많은 기업들이 VDI를 주축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구축 중에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파일럿 형식으로 IT나 일부부서에 국한해 VDI를 구축하는 등 소극적 단계에 머물고 있다. 성주그룹의 VDI구축 사례는 단순히 패션업계에서 선도적으로 IT를 도입하고 있다는 시각을 뛰어 넘어,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결정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우선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
`움직이면서 일하라`는 평소 김성주 CEO의 목표와 스마트워크 구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언제어디서나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이 결국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CEO의 명확한 의지 아래 이를 추진하는 IT부서도 힘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IT를 담당하고 있는 성주그룹 IS그룹원들은 무작정 대세에 따라 VDI를 도입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거부감 없이 스마트워크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하면서도 보안은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지 등 수시로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다른 기업들이 VDI도입을 먼저 결정하고, 이후 방향을 모색했다면 성주그룹은 우선 스마트워크 구현 방법을 고민하고 이 방법 중 하나로 VDI를 선택했던 것이다. 성주그룹만의 클라우드 본인 인증 절차도 이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탄생했다.
IS그룹원들은 ID와 패스워드만으로 인증을 처리하기에는 보안 문제가 걱정됐다. ID와 패스워드만 알면 성주그룹 직원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S그룹원들은 일회용비밀번호(OTP)생성기를 떠올렸다. 흔히 은행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더 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OTP를 사내 보안 시스템에 도입했던 것. 그리고 직원들이 거부감 없이 안전하게 OTP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에서 OTP를 생성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이를 VDI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지 VM웨어에 문의하는 등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직원들이 거부감 없이 이들 시스템을 단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도 성주그룹 VDI 도입 성공 요인 중 하나다. 순식간에 내 PC가 사라지고, ID와 패스워드만 주어지는 VDI환경은 직원들에게 자칫 거부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IS그룹원들과 성주그룹 전 직원들은 큰 부딪힘 없이 이 문제들을 해결해 갔다. IS그룹원들은 전 직원들이 거부감 없이 시스템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각 부서별로 최대한 원하는 사항을 수용하고 발빠르게 대응해갔다. 직원들 역시 김성주 CEO의 철학에 공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참해 나간 결과 다른 기업들보다 성주그룹은 금새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이지은 IS그룹장은 "가상화, 클라우드라는 용어가 나올때마다 이는 전산부서에서 도입하는 기술이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다"며 "우리가 같은 IT제품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거부감이 없듯이, 가상화, 클라우드 역시 생활의 일부로 들어온 개념이라는 생각아래 자연스럽게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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