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3사 `실적 양극화` 갈수록 심화

NHN, `라인` 고공성장에 영업익 급증… 다음ㆍSK컴즈는 손실지속
모바일 서비스ㆍ해외시장 진출 경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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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털 3사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1위 사업자인 NHN과 2,3위 사업자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터넷포털 3사의 2분기 영업실적을 비교한 결과, 1위 사업자인 NHN이 전년대비 20%에 가까운 큰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 감소하거나 영업손실이 계속되면서 큰 대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지난 2분기에 전년 대비 19.6% 상승한 1942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력분야인 검색 광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4%나 증가했고, 라인(LINE)을 비롯한 해외매출이 전년대비 107% 이상 성장하면서 고공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다음의 2분기 영업이익은 242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5%나 감소했고, SK컴즈는 적자폭이 감소되기는 했지만 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NHN이 라인 등을 통해 꾸준히 해외사업을 확대한 것과 함께, 검색시장에서의 점유율 격차가 포털간 격차를 더 크게 벌인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 인터넷포털의 주 수입원인 광고(검색 및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격차가 두드러졌다.

실제 NHN은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인터넷 광고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2분기 광고실적이 오히려 크게 증가한 반면에 경쟁사들은 광고매출이 큰폭으로 줄어들거나 둔화기로 접어들었다.

국내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네이버는 70% 이상을 점유하며 사실상 타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한편, 이들 인터넷 포털 3사는 새로운 탈출구를 마련하기 위해, 모바일?해외 시장 진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NHN은 일본, 동남아, 유럽 등지에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이 큰 성공을 거둠에 따라, 본격적으로 라인과 연계과 모바일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재 라인 가입자는 전 세계적으로 2억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3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다음도 마이피플과 연계할 SNS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으며, 각 국가마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 문화, 사용패턴이 다른 만큼 이러한 요구를 세분화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SK컴즈 또한 국내외에서 2800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싸이메라를 필두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컴즈의 싸이메라는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시장 등에서 가파르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박윤택 SK커뮤니케이션즈 CFO는 "스포츠, 웹툰, 패션, 뷰티 등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 투자와 서비스개선작업을 병행해나가고 있다"며 "조만간 선보일 모바일 기반 신규 SNS서비스 이외에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싸이메라의 SNS전환 및 수익모델 개발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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