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8월 셋째 주 증시는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할 지 주목되는 한 주다.
지난주 출구전략 우려로 악화된 코스피의 반등 시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190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유럽 발 훈풍 불까=14일 발표가 예정돼 있는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경기침체 종료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7월 유로존 제조업 PMI(종합관리자지수) 잠정치가 2년 만에 최고치인 50.1을 기록하는 등 경기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유럽발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를 통해 달러강세 현상을 완화시킨다면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개선세를 연장시켜 줄 것"이라며 "유럽은 중국 최대 수출지역군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중국 수출경기 정상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출구전략 우려로 약화된 증시가 어느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일지도 관건이다.
특히 지난주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증시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출구전략 우려가 시장금리에 반영돼 가는 상황에서 이제는 금리 상승세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로의 자급유입이 더뎌졌지만 최근 출구전략 우려감이 확대된 시점에서의 자금 이탈에 비하면 그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며 "최근 한국과 대만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져 외국인과 연기금 매수세 유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 IT주 주목해볼 만=업종별로는 조선주를 주목해 볼만하다는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유럽경제지표의 호조 시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주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하락이 이어졌던 IT업종의 반등도 주목할 점이다.
한 연구원은 "IT업종의 실적 모멘텀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최근 주가하락이 이어졌으나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8월 셋째 주 증시는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할 지 주목되는 한 주다.
지난주 출구전략 우려로 악화된 코스피의 반등 시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190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유럽 발 훈풍 불까=14일 발표가 예정돼 있는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경기침체 종료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7월 유로존 제조업 PMI(종합관리자지수) 잠정치가 2년 만에 최고치인 50.1을 기록하는 등 경기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유럽발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를 통해 달러강세 현상을 완화시킨다면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개선세를 연장시켜 줄 것"이라며 "유럽은 중국 최대 수출지역군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중국 수출경기 정상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출구전략 우려로 약화된 증시가 어느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일지도 관건이다.
특히 지난주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증시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출구전략 우려가 시장금리에 반영돼 가는 상황에서 이제는 금리 상승세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로의 자급유입이 더뎌졌지만 최근 출구전략 우려감이 확대된 시점에서의 자금 이탈에 비하면 그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며 "최근 한국과 대만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져 외국인과 연기금 매수세 유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 IT주 주목해볼 만=업종별로는 조선주를 주목해 볼만하다는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유럽경제지표의 호조 시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주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하락이 이어졌던 IT업종의 반등도 주목할 점이다.
한 연구원은 "IT업종의 실적 모멘텀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최근 주가하락이 이어졌으나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