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대표, 상생 추진과 대조적 발언 논란
"(구글 사례와) 크게 동떨어진 결론이 나올 수는 없을 것이다.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최근 네이버 규제법안 도입움직임에 대해,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몸을 낮췄던 것과는 대조되는 발언이어서 논란을 사고 있다.
김 대표는 8일 NHN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 이슈, 검색 중립성, 공정성 이슈는 등은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구글도 똑같이 미국과 EU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국내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 불공정 거래, 공정성 이슈와 관련해 규제요구가 확산되고 있지만,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현재 상황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해석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인터넷사업자인 구글도 미국, EU 등에서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지만, 실제 공정거래와 관련해 큰 제재를 받거나 규제이슈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다. 김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네이버 규제 움직임에 대해 "획기적인 상생방안을 만들겠다"고 한발 물러섰던 것과는 대조되는 것이어서, 의문을 낳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라인 가입자가 3억명을 넘으며 순항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라인에 힘입은 네이버의 해외매출은 1991억 원으로 전체 NHN 매출의 28%를 기록했다. 이중 라인 매출은 전 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2285.9%, 전분기 대비 62.5% 성장한 1119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지난달 18일에는 라인 안드로이드버전이 구글플레이에서 1억 다운로드 돌파했다"며 "지금까지 1억 다운로드 앱은 26개로, 구글 연동앱을 빼면 12개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꾸준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김나리기자 narinal@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최근 네이버 규제법안 도입움직임에 대해,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몸을 낮췄던 것과는 대조되는 발언이어서 논란을 사고 있다.
김 대표는 8일 NHN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 이슈, 검색 중립성, 공정성 이슈는 등은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구글도 똑같이 미국과 EU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국내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 불공정 거래, 공정성 이슈와 관련해 규제요구가 확산되고 있지만,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현재 상황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해석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인터넷사업자인 구글도 미국, EU 등에서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지만, 실제 공정거래와 관련해 큰 제재를 받거나 규제이슈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다. 김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네이버 규제 움직임에 대해 "획기적인 상생방안을 만들겠다"고 한발 물러섰던 것과는 대조되는 것이어서, 의문을 낳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라인 가입자가 3억명을 넘으며 순항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라인에 힘입은 네이버의 해외매출은 1991억 원으로 전체 NHN 매출의 28%를 기록했다. 이중 라인 매출은 전 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2285.9%, 전분기 대비 62.5% 성장한 1119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지난달 18일에는 라인 안드로이드버전이 구글플레이에서 1억 다운로드 돌파했다"며 "지금까지 1억 다운로드 앱은 26개로, 구글 연동앱을 빼면 12개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꾸준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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