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과금체계 등 4개분야… 내년 업계와 결과공유
도청위험 VoLTE 집중 연구
도청위험 VoLTE 집중 연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4G LTE망과 이후 무선 초고속데이터망에 대한 대대적인 보안위협 연구에 나선다. 4G LTE와 음성LTE(VoLTE)가 확산되면서 이 망을 통한 보안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진흥원은 4G 통신망과 통신설비, VoLTE 및 패킷분석서비스(DPI)까지 LTE서비스 전반의 보안 위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16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9월부터 시작해 2014년 1월까지 5개월 가량 진행된다. 연구결과는 2월경 업계와 공유될 예정이다.
인터넷진흥원 측은 "LTE망의 보안 위협에 대한 전방위 연구를 실시해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과제는 △4G망 과금 체계 보안위협 분석 △LTE 펨토셀 기술 및 보안 위협 분석 연구 △대용량 응용레벨 트래픽 실시간 처리 기술 연구 △VoLTE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동통신망 인프라 보안위협 분석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4G망 과금체계 보안위협 연구는 LTE 음성 및 데이터 통화에 대한 과금 체계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보안 위협 분석을 수행한다. 특히 통신사가 과금을 제대로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공격하는 방식이나 과금 체계 관련 신규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연구도 진행한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6.25 사이버공격때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배포돼 주소록에 등록된 모든 사람에게 `Allmsg'라는 의미없는 문자를 보내 문자 과금을 초래하는 등 신종 공격이 등장했었다"면서 "이동통신망 과금체계를 겨냥한 보안 위협이 현실화되는 만큼 이에 대한 취약점과 위협요소를 연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인터넷전화인 VoLTE 역시 보안 공격 대상이기 때문에 연구과제에 포함됐다. 특히 VoLTE가 보안 공격에 노출될 경우 도청 등의 심각한 사생활 침해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는 다른 과제보다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 집중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초소형 기지국인 LTE펨토셀과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DPI 장비에 대한 보안위협 연구도 함께 병행된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이동통신망은 사회 기반설비 중 하나로, 특히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라이프에 상당히 익숙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망이 공격을 받을 경우 사회적으로 초래되는 혼란은 현재의 인터넷망 해킹보다도 더 클 수 있다"면서 "인터넷 공격보다 모바일 보안 공격은 차원이 다르고 훨씬 어렵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기에 선제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6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진흥원은 4G 통신망과 통신설비, VoLTE 및 패킷분석서비스(DPI)까지 LTE서비스 전반의 보안 위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16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9월부터 시작해 2014년 1월까지 5개월 가량 진행된다. 연구결과는 2월경 업계와 공유될 예정이다.
인터넷진흥원 측은 "LTE망의 보안 위협에 대한 전방위 연구를 실시해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과제는 △4G망 과금 체계 보안위협 분석 △LTE 펨토셀 기술 및 보안 위협 분석 연구 △대용량 응용레벨 트래픽 실시간 처리 기술 연구 △VoLTE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동통신망 인프라 보안위협 분석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4G망 과금체계 보안위협 연구는 LTE 음성 및 데이터 통화에 대한 과금 체계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보안 위협 분석을 수행한다. 특히 통신사가 과금을 제대로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공격하는 방식이나 과금 체계 관련 신규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연구도 진행한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6.25 사이버공격때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배포돼 주소록에 등록된 모든 사람에게 `Allmsg'라는 의미없는 문자를 보내 문자 과금을 초래하는 등 신종 공격이 등장했었다"면서 "이동통신망 과금체계를 겨냥한 보안 위협이 현실화되는 만큼 이에 대한 취약점과 위협요소를 연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인터넷전화인 VoLTE 역시 보안 공격 대상이기 때문에 연구과제에 포함됐다. 특히 VoLTE가 보안 공격에 노출될 경우 도청 등의 심각한 사생활 침해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는 다른 과제보다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 집중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초소형 기지국인 LTE펨토셀과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DPI 장비에 대한 보안위협 연구도 함께 병행된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이동통신망은 사회 기반설비 중 하나로, 특히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라이프에 상당히 익숙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망이 공격을 받을 경우 사회적으로 초래되는 혼란은 현재의 인터넷망 해킹보다도 더 클 수 있다"면서 "인터넷 공격보다 모바일 보안 공격은 차원이 다르고 훨씬 어렵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기에 선제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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