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자 모집 나서… 11월 부산서 `게임물관리위원회`로 재출범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가 부산 이전 및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로 재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인력감축 및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위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모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퇴직자에 한해 퇴직금에 더해 5개월분의 급여가 보장되며, 1차 감원이 완료되면 신규 채용 형태로 인력을 수급한 후 10월 중순 경 부산으로 이전, 11월 중순에 관리위를 정식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위는 2006년 가을에 출범해 게임물등급분류 및 사후관리를 전담해온 조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해 80명 가량의 인력으로 운영돼 왔다. 게임법 개정에 따라 게임위를 해체하고 관리위가 출범, 기존 게임위 업무 중 성인용 게임 등급분류와 전체 게임물 사후관리만 승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게임위 인력 중 어느 정도를 승계할지 여부를 두고 관리위 출범준비 TF와 게임위 노조간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위 직원들은 법개정을 통해 조직의 해체와 재출범, 지방이전과 인력 감축 이슈가 생긴 만큼 고용승계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관리위 출범준비 TF에는 정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학계, 게임위 소속 인사들이 참여해 있다.
관리위 출범준비 TF 인사들은 "그동안 게임위 행정에 문제가 많았던 만큼 재 채용 과정에서 게임위 출신 중 문제있는 인사들을 걸러내는 등 인력 승계 과정에서 상당수를 덜어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TF를 총괄하고 있는 송수근 문체부 콘텐츠 정책관은 "아직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리위 인력규모와 소요예산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전제한 후 "사후관리 업무를 강화해야 하는 만큼 현행 게임위 인력 규모에서 크게 줄지 않는 선에서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게임위에 몸담았다는 것 자체로 과거 게임위 행정에 책임을 묻거나 재채용 과정에서 페널티를 주는 것은 적질치 않다"고 덧붙였다.
서정근기자 antilaw@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위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모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퇴직자에 한해 퇴직금에 더해 5개월분의 급여가 보장되며, 1차 감원이 완료되면 신규 채용 형태로 인력을 수급한 후 10월 중순 경 부산으로 이전, 11월 중순에 관리위를 정식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위는 2006년 가을에 출범해 게임물등급분류 및 사후관리를 전담해온 조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해 80명 가량의 인력으로 운영돼 왔다. 게임법 개정에 따라 게임위를 해체하고 관리위가 출범, 기존 게임위 업무 중 성인용 게임 등급분류와 전체 게임물 사후관리만 승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게임위 인력 중 어느 정도를 승계할지 여부를 두고 관리위 출범준비 TF와 게임위 노조간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위 직원들은 법개정을 통해 조직의 해체와 재출범, 지방이전과 인력 감축 이슈가 생긴 만큼 고용승계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관리위 출범준비 TF에는 정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학계, 게임위 소속 인사들이 참여해 있다.
관리위 출범준비 TF 인사들은 "그동안 게임위 행정에 문제가 많았던 만큼 재 채용 과정에서 게임위 출신 중 문제있는 인사들을 걸러내는 등 인력 승계 과정에서 상당수를 덜어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TF를 총괄하고 있는 송수근 문체부 콘텐츠 정책관은 "아직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리위 인력규모와 소요예산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전제한 후 "사후관리 업무를 강화해야 하는 만큼 현행 게임위 인력 규모에서 크게 줄지 않는 선에서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게임위에 몸담았다는 것 자체로 과거 게임위 행정에 책임을 묻거나 재채용 과정에서 페널티를 주는 것은 적질치 않다"고 덧붙였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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