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디어 `플랫폼기업` 진화

곰TV 등 PC영상서비스 넘어 모바일 콘텐츠 유통사업 확대
포털ㆍ이통사 진출로 입지 위축… 새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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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미디어 업체들이 기존에 제공하던 PC영상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곰TV, 아프리카TV, 판도라TV 등 PC를 중심으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해온 인터넷 미디어 업체들이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로 PC영상서비스 이용자가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모바일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곰TV 등 기존 인터넷 미디어 업체들이 제공하던 영상 서비스 시장은 이동통신사, 인터넷 포털 등이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 신규 진출 업체들은 다수의 이용자와 자사 플랫폼을 내세워 영화, 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 인터넷 미디어 업체들에게 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미디어 업체들은 사업 다각화, 신규 서비스 출시, 모바일 서비스 강화 등의 전략을 펼치며 이용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곰TV는 이번주에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흥미 영상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곰TV는 이번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반으로 하반기 모바일 분야 집중 공략에 나선다. 또 지난해 맞짱토론 콘텐츠인 사망유희로 이목을 끌었던 곰TV는 직접 생산하는 콘텐츠 비중을 늘려 이용자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민 곰TV 브랜드커뮤니케이션본부 본부장은 "갈수록 소비자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빨라지고 콘텐츠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앞으로 모바일 서비스와 콘텐츠 차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판도라TV는 내주 `젤리팝'이라는 팟캐스트 유통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판도라TV 플랫폼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이 달 말 2개의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게임사업에도 나선다.

판도라TV 관계자는 "플랫폼화를 중심 축으로 전체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콘텐츠뿐만 아니라 10년간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각종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모바일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TV는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센터'를 이 달 중순 정식 오픈하고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게임센터를 선보인 후 소비자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게임 콘텐츠를 확대하며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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