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이 소와 양의 조직을 이용해 인간의 귀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토머스 세르반테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간의 3차원 귀 모형에 소의 콜라겐 결합조직과 양의 귀 연골세포를 입힌 뒤 쥐의 등 피부에 이식해 완벽한 모양의 인간 귀를 만들어냈다고 영국의 BBC뉴스와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3차원 프린터를 통해 인간 귀의 모형을 만들었다. 귀의 유연성이 유지되도록 티타늄 와이어를 뼈대로 넣었다.
이어 여기에 소에서 채취한 콜라겐 결합조직을 입혔다. 콜라겐은 피부에 탄력과힘을 주는 자연단백질이다.
그 다음 콜라겐 결합조직의 틈 속에 양의 귀에서 채취한 연골세포를 주입해 그 안에서 자라게 한 다음 이 귀틀을 쥐의 등에 이식했다.
이 귀틀은 쥐의 혈관과 연결돼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12주 후 완전한 모양과 크기의 인간 귀로 자라났다.
이 쥐에 대해서는 이식된 조직에 거부반응을 나타내지 못하도록 사전에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인공 귀는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으로 실제 인간의 생체학적 귀를 조직공학적으로 만들어 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이증(小耳症) 같은 선천적으로 기형의 귀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나 사고, 질병 등으로 귀를 잃은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귀를 만들어 이식할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조직공학기술은 앞으로 5년 안에 임상시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세르반테스 박사는 전망했다.
임상시험에서는 환자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귀가 이용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세포나 조직으로 만든 귀를 사용할 때는 면역억제제가 투여되어야 할 것이다.
전에 환자 자신이나 제3자에게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입혀서 만든 인공 기관(氣管)이 이식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또 시험관에서 만들어진 인공 신장을 쥐에 이식해 소변이 나오게 하는 데 성공한 예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인터페이스 저널(Journal of Royeal Society Interfac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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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토머스 세르반테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간의 3차원 귀 모형에 소의 콜라겐 결합조직과 양의 귀 연골세포를 입힌 뒤 쥐의 등 피부에 이식해 완벽한 모양의 인간 귀를 만들어냈다고 영국의 BBC뉴스와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3차원 프린터를 통해 인간 귀의 모형을 만들었다. 귀의 유연성이 유지되도록 티타늄 와이어를 뼈대로 넣었다.
이어 여기에 소에서 채취한 콜라겐 결합조직을 입혔다. 콜라겐은 피부에 탄력과힘을 주는 자연단백질이다.
그 다음 콜라겐 결합조직의 틈 속에 양의 귀에서 채취한 연골세포를 주입해 그 안에서 자라게 한 다음 이 귀틀을 쥐의 등에 이식했다.
이 귀틀은 쥐의 혈관과 연결돼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12주 후 완전한 모양과 크기의 인간 귀로 자라났다.
이 쥐에 대해서는 이식된 조직에 거부반응을 나타내지 못하도록 사전에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인공 귀는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으로 실제 인간의 생체학적 귀를 조직공학적으로 만들어 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이증(小耳症) 같은 선천적으로 기형의 귀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나 사고, 질병 등으로 귀를 잃은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귀를 만들어 이식할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조직공학기술은 앞으로 5년 안에 임상시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세르반테스 박사는 전망했다.
임상시험에서는 환자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귀가 이용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세포나 조직으로 만든 귀를 사용할 때는 면역억제제가 투여되어야 할 것이다.
전에 환자 자신이나 제3자에게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입혀서 만든 인공 기관(氣管)이 이식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또 시험관에서 만들어진 인공 신장을 쥐에 이식해 소변이 나오게 하는 데 성공한 예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인터페이스 저널(Journal of Royeal Society Interfac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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