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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동국제강 `LED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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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나ㆍ사파이어잉곳 생산 계열사 엠텍-아즈텍 매출 상승 기대
전력 소모가 많은 백열등ㆍ형광등이 시장에서 속속 퇴출 되고 이를 대체할 LED(발광다이오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소재 계열사를 둔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엠텍(이하 엠텍)을, 동국제강은 디케이즈아즈텍(이하 아즈텍)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고순도 알루미나와 사파이어 잉곳을 생산중이다.

고순도 알루니마는 LED 제조용 사파이어잉곳, 2차전지 내 배터리 분리막 코팅제, 파인 세라믹스(fine ceramics, 정교한 세라믹)등 다양한 첨단소재 제조에 필요한 핵심원료다.

아즈텍의 사파이어잉곳 역시, 산화알루미늄을 고온에서 녹여 냉각시켜 만든 사파이어 덩어리로, LED 기판 등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ED조명 제조에 쓰이는 고순도 알루미나 소재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44%씩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에는 수요가 2만 톤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고순도 알루미나 생산은 일본ㆍ미국ㆍ프랑스 등 선진국에 집중돼 있고 소수 업체 몇 곳이 세계 시장의 86%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수요는 1000톤에 이르지만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와 관련 엠텍은 고순도 알루미나 제조에 필요한 설비와 품질에 관한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연산 5000톤 규모로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엠텍은 이미 순도 99.995%의 고순도 알루미나 제품 500㎏을 초도 출하한 상태다.

이번에 출하한 초도제품 500㎏은 국내 최대 사파이어잉곳 제조업체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에 공급돼 LED조명 제조에 필요한 사파이어잉곳의 원천 소재로 사용된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제품 검증과정을 거쳐 다음달부터 파우더ㆍ그래뉼ㆍ팰릿 등 고순도 알루미나 주요 제품을 생산하고, 향후 2차전지ㆍ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ㆍ연마제)ㆍ질화알루미늄(AlN)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회사측은"향후 고순도 알루미나가 본격 생산돼 국내 수급이 안정 궤도에 들어서면 약 500억 원의 수입대체효과와 신규매출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기홍 포스코 기획재무부문장은 지난 25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에너지 등 비철 부문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철강 부문의 비중을 절반 이하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그룹의 계열사 디케이아즈텍의 사파이어잉곳 연간 생산능력은 35만mm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동국제강에 편입되면서 LED소재 인 사파이어잉곳 사업을 육성했다.

회사의 사파이어잉곳은 삼성전자, LG전자와 애플, 자동차 업계가 수요 고객사며 군용 미사일 소재에도 쓰이고 있다.

아즈텍 관계자는"그 동안 업황이 나빠 실적이 좋지 않지만 최근 백열등 사용금지로 인해 점차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공공기관 주차장이 100% LED조명으로 교체가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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