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ㆍ임베디드SW분야 등 연간 1500명 육성…공대 양R&D 자금 4000억 지원
정부가 고부가가치 성장산업 영역인 엔지니어링, 해양플랜트, 시스템반도체(SoC),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등의 분야에서 연간 1500명의 고급 두뇌 인력을 양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관차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분야 해외 우량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분야 대학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급두뇌 역량강화를 통한 산업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 경제가 그동안 노동ㆍ자본을 투입해 대량양산하는 체제로 단기간 압축적으로 성장해왔으나, 최근 중국의 제조업 추격 등으로 성장 한계에 부닥쳐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2007년 처음 국민소득 2만달러 진입 이후 지금까지 3만달러를 넘지 못하고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부가가치 조립ㆍ가공 위주의 제조업 성장에서 벗어나 고급 인재를 통해 기획과 설계 능력이 요구되는 엔지니어링, 시스템반도체, 임베디드SW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ㆍ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선 핵심 브레인 양성이 필수라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일례로 국내 조선사들이 작년 전세계 해양플랜트의 31%(약 219억달러)를 수주하고 있지만, 핵심 엔지니어링 설계역량 부족으로 부가가치 절반 이상이 해외 엔지니어링사로 넘어가고 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는 자동차, 디지털가전 등 완제품에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시스템반도체와 임베디드SW는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례로 자동차용 전자제어장치(ECU) 국산율은 0%, 모바일 모뎀칩은 1%, 전력반도체는 5% 수준이고, 자동차용 임베디드SW 국산화율은 5%, 조선은 4%에 불과하다.
이같은 결과는 관련 분야의 핵심 고급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련 분야 고급 두뇌 양성에 정책지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관련 분야 해외 우량기업 M&A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 단기간에 인재와 핵심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해외 M&A 전문펀드'(1000억원) 활성화를 위해 투자손실시 일부를 보전하는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상품을 도입하고, M&A시 대규모 자금조달 등 리스크가 있는 만큼 가스공사 등 공기업과 국민연금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인수를 돕기로 했다.
또 해외 우수 브레인 유치를 위해 KOTRA `콘택트 코리아'에 내년까지 3000명의 해외 고급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수요기업에 제공키로 했다.
공과대 교과 강화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내년부터 우수 공과대에 엔지니어링디자인연구센터(EDRC)를 신설, 2017년 모두 20곳을 설치키로 했다.
엔지니어링특성화대학원도 현재 한 곳에서 2020년 10곳까지 늘리고, 해양플랜트특성화대학도 현재 3곳에서 2020년까지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우수 공대에 시스템반도체-임베디드 SW 융합 인재 양성과정도 신설ㆍ확대하고, 산업융합특성화대학원도 올해 3개에서 2020년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고급두뇌 양성 인력목표는 내년 830명, 2015년 1120명, 2016년 1370명 등으로 점증시켜 2020년엔 2090명에 도달케 하고, 향후 7년간 총 1만750명, 연평균 1500명의 브레인을 양성하는 것으로 잡았다.
산업부는 대학지원 R&D 자금 4480억원(2012년 기준)을 활용, 내년부터 공학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나서는 대학부터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엔지니어링, 임베디드 SW 분야 등에서 기술혁신 역량, 재무능력, 성장잠재력을 갖춘 `고급두뇌 전문기업' 지정제를 신설, 2017년까지 300곳을 지정해 정부 과제 참여시 가점을 주고, 합병시 등록세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엔지니어링, 시스템반도체, 임베디드SW 등의 고급 두뇌 역량을 기존 자동차ㆍ항공ㆍ섬유ㆍ철강ㆍLEDㆍ유통ㆍ에너지 등 다양한 주력산업과 융합시켜 전체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이를 위해 관련분야 해외 우량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분야 대학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급두뇌 역량강화를 통한 산업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 경제가 그동안 노동ㆍ자본을 투입해 대량양산하는 체제로 단기간 압축적으로 성장해왔으나, 최근 중국의 제조업 추격 등으로 성장 한계에 부닥쳐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2007년 처음 국민소득 2만달러 진입 이후 지금까지 3만달러를 넘지 못하고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부가가치 조립ㆍ가공 위주의 제조업 성장에서 벗어나 고급 인재를 통해 기획과 설계 능력이 요구되는 엔지니어링, 시스템반도체, 임베디드SW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ㆍ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선 핵심 브레인 양성이 필수라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일례로 국내 조선사들이 작년 전세계 해양플랜트의 31%(약 219억달러)를 수주하고 있지만, 핵심 엔지니어링 설계역량 부족으로 부가가치 절반 이상이 해외 엔지니어링사로 넘어가고 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는 자동차, 디지털가전 등 완제품에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시스템반도체와 임베디드SW는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례로 자동차용 전자제어장치(ECU) 국산율은 0%, 모바일 모뎀칩은 1%, 전력반도체는 5% 수준이고, 자동차용 임베디드SW 국산화율은 5%, 조선은 4%에 불과하다.
이같은 결과는 관련 분야의 핵심 고급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련 분야 고급 두뇌 양성에 정책지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관련 분야 해외 우량기업 M&A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 단기간에 인재와 핵심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해외 M&A 전문펀드'(1000억원) 활성화를 위해 투자손실시 일부를 보전하는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상품을 도입하고, M&A시 대규모 자금조달 등 리스크가 있는 만큼 가스공사 등 공기업과 국민연금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인수를 돕기로 했다.
또 해외 우수 브레인 유치를 위해 KOTRA `콘택트 코리아'에 내년까지 3000명의 해외 고급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수요기업에 제공키로 했다.
공과대 교과 강화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내년부터 우수 공과대에 엔지니어링디자인연구센터(EDRC)를 신설, 2017년 모두 20곳을 설치키로 했다.
엔지니어링특성화대학원도 현재 한 곳에서 2020년 10곳까지 늘리고, 해양플랜트특성화대학도 현재 3곳에서 2020년까지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우수 공대에 시스템반도체-임베디드 SW 융합 인재 양성과정도 신설ㆍ확대하고, 산업융합특성화대학원도 올해 3개에서 2020년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고급두뇌 양성 인력목표는 내년 830명, 2015년 1120명, 2016년 1370명 등으로 점증시켜 2020년엔 2090명에 도달케 하고, 향후 7년간 총 1만750명, 연평균 1500명의 브레인을 양성하는 것으로 잡았다.
산업부는 대학지원 R&D 자금 4480억원(2012년 기준)을 활용, 내년부터 공학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나서는 대학부터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엔지니어링, 임베디드 SW 분야 등에서 기술혁신 역량, 재무능력, 성장잠재력을 갖춘 `고급두뇌 전문기업' 지정제를 신설, 2017년까지 300곳을 지정해 정부 과제 참여시 가점을 주고, 합병시 등록세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엔지니어링, 시스템반도체, 임베디드SW 등의 고급 두뇌 역량을 기존 자동차ㆍ항공ㆍ섬유ㆍ철강ㆍLEDㆍ유통ㆍ에너지 등 다양한 주력산업과 융합시켜 전체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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