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코딩, 하반기에 `날개`

공공사업 발주 의무화 범위 확대 전망… 올 200억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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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꿈틀거리던 시큐어코딩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2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시큐어코딩 시장은 올해 약 150억원에서 200억원대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큐어코딩이 공공사업 발주 과정에서 의무로 지정돼 향후 공공사업은 물론 금융, 국방, 일반기업 등으로 시큐어코딩이 적용되는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큐어코딩은 소프트웨어(SW) 또는 홈페이지의 보안 취약점이 보안 공격의 대상이 되면서 이를 처음 설계하는 코딩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는 프로그램이다. 보안 강화와 함께 시스템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 중 40억원 이상의 발주는 시큐어코딩을 의무화했고, 2014년 12월31일까지는 20억원 미만의 사업에도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파수닷컴 관계자는 "공공사업과 함께 금융, 국방, 제조업 등에서도 시큐어코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시장 확대의 움직임이 있었을 뿐 실제 큰 매출이 발생하지 않던 시큐어코딩 제품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매출로 이어 질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시큐어코딩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업체는 파수닷컴, HP, 트리니티소프트, 이븐스타, 지티원 등으로, 이중 일부는 올 상반기 사업을 수주했다. 또 인포섹은 시큐어코딩 관리시스템을 선보이며 향후 고객사별 맞춤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부 보안 업체는 시큐어코딩 CC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10월 중순, 늦어도 12월 이전에는 CC인증을 받은 시큐어코딩 제품이 등장, 시장 활성화에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망분리와 함께 시큐어코딩은 하반기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SW개발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이 많이 노출되는 것은 물론 각종 사고와 모바일 기기의 확대로 신규시스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일반기업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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