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패턴 PCㆍ모바일로 급속 변화… 케이블 뛰어넘어
국내 주요 포털사들이 그동안 지상파, 케이블TV 방송사들이 독과점 해 온 스포츠 생중계 시장에서 핵심 미디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보급과 인터넷 서비스 확대로, 기존 지상파, 케이블방송 중심의 시청패턴이 PC와 모바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포털업체들이 최근 국내에서 치러지고 있는 2013 동아시안컵 대회를 비롯해, 류현진, 추신수 선수의 메이저리그 야구중계 등을 경쟁적으로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과 호주의 2013 동아시안컵 대회를 네이버 스포츠가 생중계한 결과, 동시 접속자수가 22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스포츠가 실시간 방송하고 있는 2013 프로야구 동시 접속자수는 평균 7만명, 최대 19만에 달하며 기존 케이블TV 스포츠채널을 뒤？고 있다.
또한 류현진(LA 다저스) 선수의 경기는 매 경기 마다 약 6만명의 이용자가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를 이용해 즐기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대회 생중계로 인기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며 "메이저리그 생중계에 대한 트래픽을 면밀히 분석한 후 향후 생중계 서비스 확대를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로 가정에서 이용하는 일반 TV와 달리, PC와 스마트 기기로 보는 실시간 방송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스마트기기에 각종 콘텐츠를 공급하는 국내 포털사들이 스포츠, 공연 등 생중계 방송 시장을 잡기 위한 중계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스포츠 생중계는 이용자들의 만족도 및 충성도를 높이고, 동영상, 뉴스, 검색 등 다른 서비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 포털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기기 보급과 함께 인터넷 상에서 스포츠 중계를 보는 시청자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 5월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 232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영상 시청 시장 확대를 위한 소비자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20.5%가 방송영상의 주시청 기기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10명 중에 2명 꼴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TV를 시청한 셈이다.
인터넷 실시간 중계방송이 미디어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부상하면서, 일부 포털업계에서는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합한 시청률 측정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TV시청의 패러다임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가정내 TV 시청자만 집계하는 시청률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합한 새로운 시청률 산정 방식을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김나리기자 narinal@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보급과 인터넷 서비스 확대로, 기존 지상파, 케이블방송 중심의 시청패턴이 PC와 모바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포털업체들이 최근 국내에서 치러지고 있는 2013 동아시안컵 대회를 비롯해, 류현진, 추신수 선수의 메이저리그 야구중계 등을 경쟁적으로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과 호주의 2013 동아시안컵 대회를 네이버 스포츠가 생중계한 결과, 동시 접속자수가 22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스포츠가 실시간 방송하고 있는 2013 프로야구 동시 접속자수는 평균 7만명, 최대 19만에 달하며 기존 케이블TV 스포츠채널을 뒤？고 있다.
또한 류현진(LA 다저스) 선수의 경기는 매 경기 마다 약 6만명의 이용자가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를 이용해 즐기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대회 생중계로 인기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며 "메이저리그 생중계에 대한 트래픽을 면밀히 분석한 후 향후 생중계 서비스 확대를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로 가정에서 이용하는 일반 TV와 달리, PC와 스마트 기기로 보는 실시간 방송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스마트기기에 각종 콘텐츠를 공급하는 국내 포털사들이 스포츠, 공연 등 생중계 방송 시장을 잡기 위한 중계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스포츠 생중계는 이용자들의 만족도 및 충성도를 높이고, 동영상, 뉴스, 검색 등 다른 서비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 포털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기기 보급과 함께 인터넷 상에서 스포츠 중계를 보는 시청자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 5월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 232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영상 시청 시장 확대를 위한 소비자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20.5%가 방송영상의 주시청 기기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10명 중에 2명 꼴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TV를 시청한 셈이다.
인터넷 실시간 중계방송이 미디어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부상하면서, 일부 포털업계에서는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합한 시청률 측정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TV시청의 패러다임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가정내 TV 시청자만 집계하는 시청률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합한 새로운 시청률 산정 방식을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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