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으로 스마트폰에 글씨입력…놀라워라

자석으로 스마트폰에 글씨입력…놀라워라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지자기 센서 이용한 `메그젯` 입력기술 개발…기존 터치펜보다 향상된 해상도 자랑
`대학생 발명왕'으로 널리 알려진 KAIST 박사과정 학생이 자석을 이용한 새로운 스마트폰 입력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황성재 학생이 스마트폰에 장착된 지자기 센서를 이용해 `매그젯(자석을 이용한 입력장치)'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매그젯은 기존 스마트폰의 터치펜과 달리 자력의 변화를 인식하는 앱을 설치하고 자석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컨트롤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복잡한 회로와 통신모듈, 배터리가 필요 없어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그젯을 적용한 매그펜은 영구자석을 펜에 적용해 펜 방향과 베젤 드래깅, 펜 돌리기 인식, 펜 구별, 압력 인식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수행하는 펜 돌리기 행위를 펜 종류를 변경하는 새로운 입력방법으로 적용하고 있다.

안드리아 비안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국내외 1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모바일 HCI학회'에서 `명예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황성재 학생은 "매그젯은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구비된 지자기 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드웨어 없이 보다 향상된 입력 해상도를 제공한다"면서 "연필을 돌리던 버릇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황성재 학생은 석박사 과정 4년 반 동안 1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9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8억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받아 `발명왕'으로 불리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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