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진에어 통해 제8프로게임단 후원… LOL팀 추가 활성화 노려
대한항공이 자회사 진에어를 통해 프로게임단 `제8프로게임단'을 후원하며, e스포츠 시장에 진출했다. 스타크래프트가 시들해지며 국내 e스포츠 시장외형이 급격히 축소된 가운데,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부각과 신생팀 창단을 통해 턴어라운드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진에어는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 기존 제8프로게임단을 진에어가 후원하기로 하고 팀명을 `진에어 그린윙스(JIN AIR GREENWINGS)'로 재출범 한다고 밝혔다.
제8프로게임단은 위메이드, 화승, MBC게임 등 3사가 e스포츠무대에서 철수한 후, 그동안 이들 기업의 소속선수단을 규합해 e스포츠협회 소속사들이 운영자금을 충당해 왔다. 특히 후원기업을 얻지 못한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나타내, `e스포츠계의 외인구단'으로 불려왔다.
기존 제8프로게임단은 `스타크래프트2' 선수들로만 구성돼 왔지만, 새로 출범하는 게임단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선수들을 추가 영입, 스텔스(STEALTHS)팀과 팰컨스(FALCONS)팀 등 총 2개 유닛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기존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의 각종 리그에 도전 중인 선수들과 리그 오브 레전드 2개 종목으로 팀을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게임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e스포츠협회가 실제 세부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스타크래프트 리그 후원사로 참여하며 e스포츠업계와 연을 맺어왔는데, 이번에 자회사 진에어를 통해 e스포츠 무대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한국e스포츠는 침체 일로를 걸어왔는데 제8게임단은 그러한 한국e스포츠 위기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한국e스포츠의 제2의 도약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회장은 "제2의 e스포츠 도약기는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의존형 구조가 아니라 다양한 종목과 다양한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서정근기자 antilaw@
한국e스포츠협회와 진에어는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 기존 제8프로게임단을 진에어가 후원하기로 하고 팀명을 `진에어 그린윙스(JIN AIR GREENWINGS)'로 재출범 한다고 밝혔다.
제8프로게임단은 위메이드, 화승, MBC게임 등 3사가 e스포츠무대에서 철수한 후, 그동안 이들 기업의 소속선수단을 규합해 e스포츠협회 소속사들이 운영자금을 충당해 왔다. 특히 후원기업을 얻지 못한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나타내, `e스포츠계의 외인구단'으로 불려왔다.
기존 제8프로게임단은 `스타크래프트2' 선수들로만 구성돼 왔지만, 새로 출범하는 게임단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선수들을 추가 영입, 스텔스(STEALTHS)팀과 팰컨스(FALCONS)팀 등 총 2개 유닛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기존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의 각종 리그에 도전 중인 선수들과 리그 오브 레전드 2개 종목으로 팀을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게임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e스포츠협회가 실제 세부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스타크래프트 리그 후원사로 참여하며 e스포츠업계와 연을 맺어왔는데, 이번에 자회사 진에어를 통해 e스포츠 무대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한국e스포츠는 침체 일로를 걸어왔는데 제8게임단은 그러한 한국e스포츠 위기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한국e스포츠의 제2의 도약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회장은 "제2의 e스포츠 도약기는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의존형 구조가 아니라 다양한 종목과 다양한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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