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매장 왜 작아지나 보니…

창업 비용 대비 `실속`… 유망 아이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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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매장 왜 작아지나 보니…
전국에 860개 매장을 운영중인 이디야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미니멀 매장' 확장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의 프랜차이즈 매장 신규 출점 규제에 따라 대기업들의 매장 확장이 어려워진 가운데, 중소 식품ㆍ외식기업들이 생활 밀착형 소규모 매장 개설에 주력하고 있다.

최소 3평(9.9㎡) 이상 규모로 카페형보다는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되는 이들 매장은 주택가와 사무실 밀집 지역에 입점이 용이한데다 공정위의 모범거래 기준에도 어긋나지 않아 창업자들 사이에서 유망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테이크아웃형과 카페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디야커피는 타 커피 전문점 대비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최근 업계 1위였던 카페베네를 제쳐 화제를 모은 이디야커피는 현재 전국에서 8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1000호점 개점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MPK그룹이 운영하는 머핀 전문점 마노핀은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990원짜리 커피를 선보이며 `착한' 커피점으로 화제를 모은 마노핀은 현재 지하철 익스프레스 매장 32개, 갤러리형 매장 3개, 지상 로드숍과 백화점 매장 3개를 운영하고 있다.

마세다린이 운영하는 테이크아웃 닭강정 전문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1호점인 대치직영점을 개점한 후 8개월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최근 145개까지 가맹점이 늘었다.

최근 버블티의 인기로 신민그룹이 가맹점을 연 버블톡은 론칭 1년 만에 25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단품 메뉴를 갖춘 실속형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창업 컨셉트로 미니멀리즘이 대세로 떠올랐다"며 "적은 비용으로 창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가맹점주들이 도전하기 쉽고 신규 출점 제한에도 저촉되지 않아 가맹본부도 미니멀 매장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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