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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금융권 NFC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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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저장 마이크로SD 자체 개발… 스마트폰ㆍPC서 사용 가능
SK C&C가 마이크로SD를 통해 국내 금융권 근거리무선통신(NFC) 시장을 공략하는 플랫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7일 SK C&C(대표 정철길)는 자체 개발한 저장장치인 마이크로SD를 기반으로 국내 금융권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마이크로SD는 일종의 휴대형 메모리카드다. 마이크로SD 안에 금융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SE(Secure Element, 개인정보 저장용 보안장치)를 내장해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 NFC 시장은 통신사업자가 USIM에 SE를 담아 주도권 확보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후 단말 제조사들이 단말기에 SE를 탑재하면서 사업자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마이크로SD에 SE를 내장해 통신 및 단말제조사와 독립적인 NFC 시장 공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06년부터 NFC사업을 해 온 SK C&C는 2년 전만 해도 NFC를 지원하는 폰이 없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도 소용이 없었는데, 이제 국내 대부분 단말기가 NFC기능을 장착하기 시작해 인프라가 구축됐다고 보고 있다.


허상진 SK C&C 글로벌R&BD센터 본부장은 "SK C&C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직접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플랫폼을 만들고 그 플랫폼에서 여러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붙이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본부장은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마이크로SD 방식의 NFC 모델은 기존 USIM기반 통신업체들의 모델과 비교해 확장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USIM의 경우 스마트폰 등 휴대폰 안에 들어가야 의미가 있지만 마이크로SD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이르면 내달 금융마이크로SD시범사업을 개시한다. 현재 금융마이크로SD 워킹그룹에는 17개 은행과 SK C&C를 포함해 총 41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장희 SK C&C M커머스사업부장은 "한국은행과 연내 금융 마이크로SD를 이용해 NFC 및 바코드 결제와 같은 서비스 모델을 함께 검증할 계획"이라며 "사업 및 기술에 대한 전체적인 검증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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