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성심병원 임상시험서 자가관리 효율성 입증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당뇨를 관리한 환자들의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 박철영 교수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이용한 자가관리 효율성 평가' 연구 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헬시노트'는 혈당과 혈압, 체중, 식사유형, 운동내용 등을 스스로 기록해 관리하는 스마트폰 앱이다. 입력된 정보는 자동으로 분석돼 환자가 세운 목표에 대비해 얼마나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맞춤형으로 알려준다.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당뇨전문센터 방문환자 6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헬시노트를 사용한 39명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7.35%에서 7.13%로 개선됐다. 또 병원에서 정한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7.0%)와 비교해 헬시노트 사용자는 48.7%, 비사용자는 14.8%의 달성율을 보였다.
앱 사용자 중에서도 정기적으로 꾸준히 사용하고 피드백을 받은 환자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시노트 사용자를 최소 하루 한 번 이상 건강정보를 입력한 정기사용 그룹과 비정기 사용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정기사용 그룹은 평균 당화혈색소가 7.3%에서 6.76%로 개선된 반면, 비정기 사용그룹은 7.4%에서 7.48%로 앱을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다. 또 헬시노트 입력 정보에 기반해 병원에서 보내는 맞춤형 메시지를 꾸준히 확인한 사용자는 평균 당화혈색소가 7.42%에서 6.92%로 개선됐다.
박철형 교수는 "임상시험 결과 앱에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입력해 수시로 자신의 현황을 확인하고, 적절한 분석에 따른 건강정보를 제공받은 당뇨병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효과적으로 관리됐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헬시노트 2차 버전을 10월 오픈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헬시노트는 당뇨병 교육컨텐츠와 의료진,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의 맞춤형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 또 NFC(근거리무선통신)를 이용해 혈당계의 측정값을 휴대폰에 자동으로 전송하고, 활동량 자동측정, 사용자의 건강관리 상태를 점수로 환산해 다른 사용자와 관리현황을 공유하는 등 편의성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
병원측은 이 서비스를 환자 개인형으로 제공하는데 이어 추후 기업 임직원의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는 기업형 솔루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남도영기자 namdo0@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 박철영 교수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이용한 자가관리 효율성 평가' 연구 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헬시노트'는 혈당과 혈압, 체중, 식사유형, 운동내용 등을 스스로 기록해 관리하는 스마트폰 앱이다. 입력된 정보는 자동으로 분석돼 환자가 세운 목표에 대비해 얼마나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맞춤형으로 알려준다.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당뇨전문센터 방문환자 6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헬시노트를 사용한 39명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7.35%에서 7.13%로 개선됐다. 또 병원에서 정한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7.0%)와 비교해 헬시노트 사용자는 48.7%, 비사용자는 14.8%의 달성율을 보였다.
앱 사용자 중에서도 정기적으로 꾸준히 사용하고 피드백을 받은 환자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시노트 사용자를 최소 하루 한 번 이상 건강정보를 입력한 정기사용 그룹과 비정기 사용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정기사용 그룹은 평균 당화혈색소가 7.3%에서 6.76%로 개선된 반면, 비정기 사용그룹은 7.4%에서 7.48%로 앱을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다. 또 헬시노트 입력 정보에 기반해 병원에서 보내는 맞춤형 메시지를 꾸준히 확인한 사용자는 평균 당화혈색소가 7.42%에서 6.92%로 개선됐다.
박철형 교수는 "임상시험 결과 앱에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입력해 수시로 자신의 현황을 확인하고, 적절한 분석에 따른 건강정보를 제공받은 당뇨병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효과적으로 관리됐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헬시노트 2차 버전을 10월 오픈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헬시노트는 당뇨병 교육컨텐츠와 의료진,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의 맞춤형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 또 NFC(근거리무선통신)를 이용해 혈당계의 측정값을 휴대폰에 자동으로 전송하고, 활동량 자동측정, 사용자의 건강관리 상태를 점수로 환산해 다른 사용자와 관리현황을 공유하는 등 편의성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
병원측은 이 서비스를 환자 개인형으로 제공하는데 이어 추후 기업 임직원의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는 기업형 솔루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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